신부로의 꽃으로 - 원제근

  • 등록 2013.04.25 09: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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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모래땅의 돌 평야에서

가녀린 대궁 올려

빠알간 꽃잎 둥글게 모은 꽃, 백합화

 

시샘하여 말리려는 열풍에도

제 고운 빛깔 잃지 않고

 

오롯이 하늘하늘

하늘 받들며

거기로부터 오실 임을 바라본다

 

한 송이 백합화

신부로의 꽃으로

 

원제근 목사는 서울 예람교회 담임목사로해동문학으로

등단 해동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목산문학회 편집위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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