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 등록 2019.10.16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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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균

밤이슬 맞고 자란

잡초가

아침 태양과 더불어

기지개를 편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잡초는 더욱더

무성하게 자란다

 

많은 사람의

발부리에 밟힐 뿐인데

그래도

부끄러운 것이 전혀 없다

 

한평생

살아온 생애가

 

길 가 모퉁이에

서 있어도

잡초는

더 푸른 초장을 이루어 간다

 

시인은 크리스천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역임,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이여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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