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 이유토

  • 등록 2014.03.25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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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

반짝이는 물결

그곳에 내 마음 머물고

사랑은 잠든다.

 

뱃고동소리에 잠이 깨면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안개에 쌓여

형체가 분명치 않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한 것이

이제는

풍랑으로 다가온다.

 

밤마다 들려오는

적막한 파도소리는

섬의 고독을 노래한다.

 

 

이유토 목사는 대전 하송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목산문학회 정회원이며 침례신학대학을 비롯한 대학에서 국문학강의를 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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