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편을 읽으면 찬양과 기쁨, 격려와 위로 그리고 감사와 환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망과 낙심, 낙담과 억압, 그리고 고통과 사별 수많은 상황들이 그 가운데 있어서 우리가 시편을 읽을 때 큰 도움을 얻게 됩니다.
시편 19편 1~6절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이 하신 일을 나타내도다.” 그래서 성경은 어리석은 사람들만 하나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들을 보지 못한다고 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시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53:1) 그렇습니다. 오로지 어리석은 바보들의 눈에만 저 아름다운 우주의 신비로움이 어떤 폭발에 의해서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우깁니다.
하지만 1~6절의 말씀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창조되었고 존재하며 그 자연 안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자기를 계시(啓示)하심을 보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7절 이하에는 대 반전의 말씀을 보이십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통해 자기를 계시하셨지만 자기 종(從)들을 통해 기록하신 말씀, 성경을 통해서 자기를 계시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특별계시”라고 하며 이 계시야말로 완전한 계시라고 선언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이 계시에 대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하신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다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자라.”(벧후1:16) 우리는 통상 개인의 경험을 가장 정확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오감으로 경험된 것은 정확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벧후1:19)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면밀하게 검토되고 분석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어떻게 이해했던 간에 그것을 온전하게 알려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연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계시라 할지라도 그 계시가 온전히 이해되고 검정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도 하나님의 완전하신 율법의 말씀을 통해 절대적이고 완전한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알게됩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살펴봅시다(1-6)
하나님의 영광은 온 하늘을 가로질러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사실에 대해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롬1:20) 이사야 선지자 또한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어 담아 보았으며 접시저울로 산들을, 막대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사40:12)
누가 감히 우주의 지극히 작은 한 모퉁이를 보고 하나님의 우대한 창조를 평가합니까? 어떤 천문학자도 어떤 이론물리학자도 우주의 공간, 높이와 넓이를 측량하지 못합니다. 우주는 지금도 여전히 절대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주에는 무원칙이 끼어들 자리란 없습니다. 우주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하심 안에서 작동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존귀해 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 가지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율법입니다. 증거이며 교훈이며 계명입니다. 도이며 규례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라는 이 위대한 찬양과 고백보다 더 높은 경이로움인 동시에 그 어떤 아름다움보다 비교할 수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의 모든 것들은 결국 불타 없어질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Perfect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다는 의미의 선포는 바로 순종입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려면 하나님의 완전하신 말씀을 믿고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만 정직하여 우리를 온전히 바른길로 안전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 이정일 목사 청하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