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설경 눈꽃 편지

  • 등록 2013.01.30 15: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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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한복판에서 올해는 유난히 설국의 풍경화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를 생각하면 한겨울의 시간도 감사한 것이지만 추위에 떨고 눈길의 미끄럼 등으로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등의 소식을 들을 때는 봄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희망을 이야기들을 합니다.

 

강원도는 푸른 산과 호수와 땜들이 많아 여름이면 피서지로 겨울철엔 스키장과 눈썰매장으로 그리고 얼음을 깨고 낚시의 축제와 강원도의 산간의 도시마다 열리는 눈꽃 축제로 분주합니다.

 

중부 내륙권 철도 여행객들은 강원과 충북 경북을 잇는 백두대간의 순수 자연 눈꽃 세상을 관광하기에 바쁜 철에 한겨울의 서정과 낭만에 가득한 겨울에 산간도시에서 살고 있는 것이 주님의 축복이기도 합니다.

 

나무들의 빈가지마다 열린 눈꽃과 흰 눈이 온 땅을 덮은 아득한 풍경 속에서 마음의 얼룩진 죄악도 주님의 보혈로 씻기듯 한겨울에는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당당한 여자, 아름다운 이름 사모라는 표어 속에 사모들은 만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듯 한 기쁨이 앞섭니다.

 

이 기쁨은 인생의 호사가 아닌 부드러운 섬김으로 사역의 현장에서 세월을 붙잡아 놓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흔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 땅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모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모들이 삶은 박수를 치며 격려 해주는 사람들보다 비판적이며 부정적인 면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때로는 좌절과 슬픔의 강가에서 고민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의 용서로 유일하게 우리들의 목회 여정의 길잡이가 목회의 행간에 작은 행복을 주시기에 언제나 당당히 기도로 일관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일생을 주님께 헌신하시고 남편 목사님이 소천하신 후의 홀사모님들을 생각하면 은혜의 강가. 기도의 강가에서 눈물 흘리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목회지를 떠나 외로이 홀로 힘든 생활하고 계신 선배 사모님들을 볼 때에 얼마나 죄송한지 모릅니다. 자녀들이 돌보시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이 일생을 주님만을 위해 헌신하셨기 때문에 경제력이 열악해 나이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직접 직장생활을 하시며 생계를 꾸려 나가시는 분들이 더욱 많습니다.

 

침례회 전국사모회에서는 각 지방회에 홀사모 안나회를 위하여 1년에 봄과 가을 2번이라도 함께 만나서 12일로 행복 수련회를 열고 여비도 드리기 위하여 후원금을 부탁드리는 하얀 설국의 계절 눈꽃 레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생을 주님위해 헌신하였던 홀사모님들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어정용 사모 / 전국사모회 복지부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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