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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방회 춘천한마음교회 어르신 나들이



춘천지방회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는 지난 5월 20~21일 1박 2일간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90여 명을 초청해 어르신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7번째로 어르신들과 함께 교회 헌신자 26명, 김성로 목사가 동행했다. 이번 여행은 주문진 아들바위와 섬척 장미축제, 고성 통일전망대와 설악산 국립공원 등을 순례했다.


춘천한마음교회 어르신 나들이는 해가 거듭 될수록 함께 여행하시는 어르신들의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왜냐하면 여행을 다녀온 어른들께서 젊음과 건강과 기쁨을 되찾으시기 때문이다. 올해로 93세가 되신 구제환 어르신은 벌써 4번째나 여행을 함께하셨다.


4년 전 처음 참석하실때는 노환으로 기운이 약해져 집밖으로 잘 나오지도 못하셨지만, 딸(김희자)의 권유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새벽기도까지 나오기 시작했고, 이번 여행 중 통일전망대에서는 건강한 성인들도 힘들어하는 높은 계단을 오르셔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81세 최희순 어르신도 평소 허리통증으로 다리까지 저려서 지팡이를 짚고 다녔지만 이번 여행으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치유되어서 통증도 사라지고 지팡이도 짚지 않고 다니신다고 가족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23팀이 참가한 이번 장기자랑에는 노래를 부르시며 각자의 숨은 기량을 선보였다.
3등에서는 아내에게 결혼 40년 만에 다시 프러포즈를 한 김국현 어르신이 2등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가 회복하며 이번 여행에 참가한 허정여 어르신이, 1등에는 복음전도 내용을 랩으로 부르신 이종일 어르신이 수상했으며 특상에는 할마리오팀에게 돌아갔다.


김성로 목사는 “나이가 들수록 거동하기 더 힘든 어르신들이 오히려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건강해지고 앓고 계신 지병도 치료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어 감사한 일”이라며 “특별히 교회 공동체가 이들을 더욱 섬기고 헌신하는 마음을 품어 귀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