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간 64주년을 맞아

2019년 8월 19일은 침례신문 창간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침례신문은 침례교단 유일의 교단지로서 교단의 산 역사를 기록하고 교단 발전을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본보는 개교회와 지방회, 여러 단체와 총회 기관, 총회와의 협동과 협력을 추구하며 교단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또한 교단 현안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교단의 유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침례교회를 잃은 우리 교단은 1955년 8월 교단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침례회보’를 창간했다. 교단의 수많은 선배 동역자들이 눈물과 땀이 어우러진 본보는 1970년 경영난으로 폐간의 아픔을 겪었지만 교단의 목회자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복간하며 오늘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성장과 매체의 발달, 1인 미디어 시대, SNS의 활성화는 종이 신문을 제작해 편집하는 본보에 커다란 위기와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점차 종이 신문의 쇠퇴는 막을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지만 여전히 교단에서 본보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교단의 현안을 인쇄물로 접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매체로 여전히 교단 목회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침례신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적 변화와 시류에 편성해야 하는 것 또한 본보의 사명이기에 본보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채널을 준비 중에 있다. SNS 계정을 통해 지면으로 보도된 소식을 소개하고 주요 교단 행사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보다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단의 주요 소식이 왜곡되거나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을 막고자 한국교회의 주요 언론사와 협력해 의견을 교환하고 교단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전하고 있다. 여전히 본보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나가야 할 부분은 바로 재정적인 문제이다.


최근 본보는 극심한 경영난으로 신문 제작과 직원 후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총회 총회비를 통해 신문사가 운영되고 있다는 잘못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본보 또한 총회 공보부 예산 안에서 지원받고 있지만 총회가 게재하는 광고비의 1/10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총회비로 운영된다는 말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개교회의 연간 구독후원료와 광고 후원이 본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신문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관심과 헌금이 절대적이며 하나의 큰 토대가 될 수밖에 없다. 본보가 힘을 내어 교단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과감하고 다양한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목회 사역에 유익을 주는 자료와 목회 정보,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모델들을 제시하며 교회부흥과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 이것이 바로 본보의 사명이며 본보가 교단을 위해 섬겨야 하는 모습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 정체의 시기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본보가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였다. 그리고 침례신문에 크고 작은 헌금으로 힘을 실어준 독자들과 교회의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또 교단의 산적한 현안 속에서 진정으로 모든 교회의 뜻이 무엇인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뜻이 무엇인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본보는 앞으로도 광야에서 외친 침례요한의 예언자적 목소리처럼 교단발전을 위해 늘 바른 소리를 담아 낼 것이다.



배너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