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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역사신학회 일본 역사탐방


침례교역사신학회(회장 임공열 목사, 사무총장 안중진 목사)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조선의 마게도냐인’으로 알려진 이수정의 흔적을 찾아 일본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역사신학회 회원 15명이 함께한 이번 탐방은 조선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해 주도록 미국 선교지에 호소하여 알렌, 헤론, 언더우드, 아펜젤라 등이 조선의 선교사로 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수정과 조선의 선교에 있어 일본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역사신학회 탐방일행은 첫 날 1919년 3월 1일, 3.1운동의 직접적 계기가 된 2.8 독립선언의 현장이었던 조선 기독교 청년회관을 찾아 조선의 분개와 독립의 서막이었던 조선 유학생들이 품었던 독립에 대한 열망과 함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긴 선언문 등 기타 역사 자료들을 관람한 후 이수정이 일본에서 예수를 믿고 세례받은 시바교회(전 노월정교회)를 방문해 이수정이 예수를 믿게 된 과정과 세례를 받은 과정 등에 대해 현 담임목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일본 요코하마로 이동해 일본 개항초기 선교사들이 일본 선교를 위해 잠시 기숙했던 성불사와 종흥사, 최초 장로교회 선교사 루미스가 설립한 요코하마 시로교회, 이수정의 한글 성서번역이 최초로 인쇄된 미국성서공회 터, 초기 성서가 보관된 개항 자료관과 최초 개신교 교회인 카이간교회,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으로 오기 전 머물렀던 햅번 선교사 사택 터,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을 인쇄한 복음인쇄합작회사가 있던 곳 등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한국사 교수인 오지원 교수를 통해 조선선교의 북방과 남방 선교 루트 과정과 이수정이 조선의 마케도냐인이 된 배경과 결과 및 조선 선교에 있어 일본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겸해 진행했다.

역사신학회는 앞으로도 조선의 선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나라들과 지역들을 탐방하기로 하였으며, 첫 단계로 한국침례교회 중 100년이 넘는 교회들과 각 지방회의 역사 등을 우선 연구하여 교단 내 모든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