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침례회(회장 박완주, 유한침)는 지난 4월 17~21일 슬로베니아 피란에 위치한 포르토로즈에서 유한침 총회 및 선교대회를 진행했다.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 및 선교대회는 “다시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기독교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복음에 대해 다시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미주한인 총회장을 역임한 위성교 목사(뉴라이프)와 조대식 목사(신태인), 김이태 목사(경주제일),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와 수도침례신학교 학장을 역임한 권혁봉 원로목사 등이 강사로 참석해 시간마다 도전이 되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결단으로 나아가게 했다.
또한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어린이부는 드레스덴한인교회의 전도사로 있는 이환진 전도사가, 청소년부는 강사인 위성교 목사의 아내인 위광혜 사모가, 청년부는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상훈 선교사가 각 연령별 프로그램을 준비해 알차게 진행할 수 있어서 자녀들도 영적인 충전과 서로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두 번의 조별모임을 통해서는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방향”, “유럽의 무슬림화와 난민문제에 관한 선교전략”, “유한침 선교대회의 부흥을 위한 대안제시” 등의 사역 전략적인 주제와 “사역(교회)이 먼저냐 가정이 먼저냐”, “남편(아내)이 먼저냐 자녀들이 먼저냐”, “나의 자랑스런 동역자(교회일꾼)를 소개합니다”, “우리 부부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놀러오세요.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등의 가벼운 주제로 함께 격의 없이 토론하는 귀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로 진솔하게 주제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4월 19일에는 아침예배를 마친 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한 팀은 슬로베니아의 블레드(Bled) 호수와 포스토이나(Postojnia) 동굴을 둘러보면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두가 아름다운 전경 속에서 심신의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통해 자유롭게 서로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4월 20일 오후에는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부, 청소년부, 청년부로 나누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워십댄스, 스킷 드라마, 역할극 등을 통해 자신의 장기를 뽐내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정기총회에는 우선 규약 개정이 있었는데, 2003년도에 제정된 규약을 많이 보완해서 규약을 개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들이 보완되었고, 명칭도 “유럽한인침례교”에서 “유럽한인침례회”로 변경키로 했다. 이어 임원선거를 진행하고 선거 결과, 신임 회장에 장웅현 목사(오스트리아 그라츠), 수석부회장 이동덕 목사(독일 베를린), 부회장 나승필 선교사(독일 쾰른)와 김민호 선교사(우크라이나 키에프), 박광수 목사(독일 퀼른), 그리고 총무에는 서일원 목사(슬로바키아 질리나), 부총무 신미순 목사(폴란드 바르샤바), 김한섭 선교사(체코 프라하), 회계 우경식 목사(독일 함부르크), 부회계 윤윤상 선교사(독일 베를린), 서기 박광수 목사(폴란드 카토비체), 부서기 이한주 목사(독일 베를린)를 각각 선출했다.
또한 그동안 증경회장이라 불리던 역대 회장을 새롭게 개정된 규약을 통해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는는데, 자문위원은 장세균 목사(독일 크랑크푸르트), 이상구 목사(프랑스 파리), 권순태 목사(독일 라이프찌히), 임헌삼 목사(영국 런던), 박상욱 목사(체코 프라하), 안창국 목사(독일 드레스덴), 정광섭 목사(우크라이나 키예프), 김응석 목사(독일 바이마르), 함승화 목사(독일 베를린), 박완주 선교사(헝가리 미슈콜츠)로 구성되었다. 또한 감사로는 김천석 선교사(루마니아 부카레스트)와 김상준 목사(독일 할레)가 섬기게 됐다.
/ 사진제공 = 독일 안창국 목사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