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회(회장 소진흥 목사)는 교육부(부장 문희도 목사) 주관으로 추석명절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9일에 지방회 전체 교회들과 성도님들이 모여 선교를 위한 귀한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가을에 다양한 순서와 프로그램으로 하나되는 본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선교지 교회 건축을 위한 지방회의 날”로 방향과 비전을 정하고 올해 행사도 동일한 비전으로 헌신과 뜻을 모은 것이다. 매번 교회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이번에는 인천 효성동의 명현초등학교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하므로 주변에도 홍보를 겸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1부는 경건한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2부 순서에서는 각 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발표순서로 찬양·수화찬양·태권무 등이 이뤄져 은혜를 더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3부 순서는 본격적인 지방회의 날 행사로 바자회와 체육대회(족구, 탁구, 농구, 피구, 줄다리기, 단체게임 등)로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다. 각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한 음식들과 여러 물품 등을 판매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선교지 교회건축에 드려지게 되어 그 의미가 각별했다. 각 교회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방회의 연합과 선교비전의 결실을 함께 거둔 행사 내내 열기와 행복 웃음, 격려가 넘쳐나는 가슴 뜨거운 행사가 되었다.
필리핀의 케시오 지역에 있는 샘조아(Semmjoa)교회는 블라칸 주 산타마리아 시에 있는 교회로서 2009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난한 피해자들을 위해 조성된 집단 이주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2000세대 10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김적용, 박영란 선교사 부부(국제기아대책기구 파송)에 의해 개척된 교회이다. 지역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교회개척사역, 교육사역(방과 후 학교, 성경 유치원), 영성훈련(성경암송학교, 기도학교, Youth Camp, 지역공동체개발(우물개발, 주택개량 및 신축, 도로보수, 가로등설치), 소득증대사업(가계지원), 장학사업(장학금 및 교통비지원) 등의 사역을 집중해왔다. 작년 지방회의 날과 선교부흥회 등으로 헌금돼 왔던 선교비 1000여만원을 얼마 전에 지급해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됐고 그 마무리를 위해 경인지방회는 계속 헌신의 마음을 모으고 있다. 헌신의 뜨거운 마음들이 선교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우뚝 서게 될 성전을 미리 그려보는 얼굴들이 행복한 하루였다.
공보부장 박요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