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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신학과 졸업생 등 학부생 대거 불참 ‘썰렁’


침례신학대학교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8일 침신대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졸업생 및 학부모,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침신대 김용복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 서광선 목사(서광)의 기도, 침신대 신학대학원 김민석 원우회장의 성경봉독, 교회음악과 금관오중주(지휘 이광호 교수)의 특주에 이어 우리 교단 총회장 안희묵 목사(꿈의)가 “당신이 메시지다”(살전1:4~10)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안희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여러분이 이 세상으로 사역지로 나가면서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열심만 내지 말고 핵심, 즉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하나님이 꿈꾸시고 기대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복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침신대 이형원 총장권한대행이 학사대표, 석사대표, 박사 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으며 이어 목회연구원 수료자에게는 총장권한대행과 총회장이, 평생교육원 수료자에게는 평생교육원장 장동수 박사가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어 학부 최우수상과 총회장상, 총동창회장상, 기관장협의회장상, 침례신문 사장상 등의 학위 과정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으며 이형원 총장직무대행과 증경총회장 지덕 목사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이 권면과 축사를 전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형원 총장직무대행은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들의 발걸음에 진정으로 응원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경험한 영적인 깨달음과 인격적 성숙을 바탕으로 사역지에서도 사회에서도 쓰임받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을 모두가 함께 일어나 침신대 교가를 제창한 뒤, 증경총회장 윤태준 목사(대구중앙)의 축도로 학위수여식을 마쳤다.
학사과정 327명, 석사 183명, 박사 6명, 목회연구원 16명, 평생교육원 9명 등 총 541명의 졸업생 및 수료자들은 이날 교단 기념대강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모든 과정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하지만 학위수여식은 학사 졸업생 대부분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침신대 학위수여식 사상 초유의 일로 과거에는 학위 수여자들은 대부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기쁨을 함께 해 왔다.
학위수여식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학교 교정에서 동기들,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가지도 했다.
이와 관련, 몇몇 졸업생들은 “학교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하겠다” “학위수여식이 시작됐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 “졸업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신학교를 나와도 사역할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 학위수여식 참석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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