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한 발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교회 건축을 이야기한다. 교회의 수용시설이 부족하거나 이전을 해야 하는 등의 상황만 아니라, 교회가 품고 있는 비전으로 인해 교회 이전과 건축을 준비하는 진행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날마다교회(이종호 목사, 구 사상제일교회)도 복음화율이 5% 미만인 지역 에서 믿음의 1세대 중심의 교회를 넘어 다음세대 중심의 교회로 변모하고자 교회 이전과 건축을 기획하고 기도로 준비해왔다. 이에 교회는 “다음세대 비전을 건축하라”란 핵심가치로 2003년부터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하는 국내외 자비량 비전트립을 전개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 17년 동안 날마다교회(구 사상제일교회)는 민족과 열방의 선교지를 품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임실, 캄보디아, 강원도, 일본, 제주도, 중국, 몽골, 흑산도, 터키, 조도, 러시아, 베트남 등 국내외 목장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교회 공동체의 영적 자산과 다음세대 비전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이종호 목사는 “삼세대 국내 해외 비전 트립을 통해, 조국 대한민국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비전과 방향을 품게
“함께하는교회는 세상을 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담은 교회이고 싶습니다. 지역을 섬기고, 세계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며, 고통받는 자들의 눈물과 함께하는,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의 이 사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축 중인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고 현재진행형입니다. 때에 따른 은혜와 섭리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드릴 뿐입니다.” 함께하는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인환 목사는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19 팬데믹 광풍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통해 세상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기대하신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에 충실하고자 애쓰고 있는 김인환 목사.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목회자와 중직자, 성도들이 하나 되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새 성전을 건축을 시작했다. 2015년 7월에 부지를 매입하고 함께하는교회의 비전인 세상을 하나님 사랑으로 품는 비전인 ‘세품비전’을 준비하며 지난 2020년 9월 성전기공예배를 드렸고, 3,330여 평의 부지에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다.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2
“수많은 어려움 속에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기도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삼척의 수많은 젊은 영혼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 꿈을 주시며 이제는 말씀으로, 복음으로 나아가는 형제연합 공동체를 세우고 싶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삼척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어업과 함께 관광, 레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적잖은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 대도시로 향하고 있는 이곳에서 특별하게 젊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꾸준히 모이는 교회가 있다. 지난해 단독 건물로 교회를 이전했지만 코로나19로 최근 헌당예배를 드린 삼척형제연합교회(최영우 목사)이다. 최영우 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젊은이와 청년 사역에 관심을 가졌다. 대전 한밭대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으로 진학한 최 목사는 4년 동안 캠퍼스 선교 단체를 섬기면서 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 라는 비전을 품었다. 아침 경건모임(큐티)과 점심시간의 예배를 인도하며 젊은이들을 양육했다. 최 목사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삶을 나누면서 말씀이 삶에 적용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면서 “앞으로 이들이 다음세대로 세워져 나가기 위해 제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었다”고 말했다.
“모든 교회가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낙망하고 어렵다고 말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품고 있는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했으면 합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함께하는교회는 하나님과 이웃을 감동시키는 교회입니다. 6개월간 계속된 코로나19로 모두 지쳐 있지만 사역자들은 성도들을 돌보고, 성도들은 이웃과 선교사들을 돌아보며 하나의 공동체 동역자가 되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피해갈 수 없었 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처음 겪는 상황 이기에 모두가 당황스럽고 어려우나, 성도들을 위해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매주 토요일 교회 사역자들과 목자들과 함께 가가호호 비대면 방식으로 심방하고 있다. 심방시 주일 예배 순서지와 설교문을 나누며 코로 나19 위기 속에 있는 성도들을 세심하게 돌보며 챙기고 있다. 제2차 코로나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동시 현장 예배 인원도 최소화했다. 교회 방문자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역에 최
교회는 주님의 몸임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선하신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세워진 교회들을 살펴보면 각자 교회의 비전과 사명에 맞게 사역을 한다. 2014년 12월에 인천 계산동에 교회를 개척한 더해가는교회(박은철 목사, 정선영 사모)는 주님이 주신 당당함 속에서 작은 교회이지만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며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신학교에서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쉽게 교회 개척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부교역자 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님의 부르심이 길을 걷고 있는 박은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고백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기도원에서 태어나 뼛속까지 목회자를 꿈꾸다 박은철 목사는 남들과 특이하게 용문산기도원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기도원에서 협동목회자 사역을 하면서 기도원에서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신앙에 대해, 복음에 대해 접하며 부친과 같은 목회자의 길을 서원했다. 박 목사는 “부친이 항상 강조했던 것은 하나님의 부름받은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면서 “세상의 기준과 상황보다는 오직 하나님을 통해 사
4대째 기독교 가정의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며 동해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동해새중앙교회 안성헌 목사는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하다 순교한 수원제암리교회 큰 조부의 영향을 받았다. 젊은 시절 복음보다는 세상의 유익을 쫓았지만 결국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군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치료 받으면서 목회자로 서원하고 신학교에 들어와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부사역자와 교회 개척 등을 거치면서 많은 어려움과 도전,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던 안성헌 목사는 15년 전인 2005년 동해새중앙교회로 부임해 목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동해새중앙교회는 민족과 가정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공동체를 목표로 교회를 창립했다. 지역의 작은 경로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성장시키고 상가로 교회를 이전하는 은혜를 받았다. 안성헌 목사는 “철저히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이 동해시가 복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내 의지와 목적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다면 불가능한 일들을 우리교회를 통해 보여주시고 열어주셨다”고 회고했다
마성교회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빠르게 감소한 출산율 및 유소년층 인구 비율과 대조적으로 노년층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노년 인구 비율이 2000년에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 또한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고령층 사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 농어촌의 경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농어촌 교회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경북지방회 마성교회(하상선 목사)는 마성노인대학을 비롯해 노인요양공동생활시설인 ‘사랑둥지’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임직식 ◇109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마성교회 마성교회는 지난 1910년 10월 15일, 황수만 성도가 유곡리에 있는 교회가 폐쇄됨에 따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303번지에 가정교회를 세우면서 태동됐다. 그 후 1913년 이성암, 안상원, 황을경, 김을용 등을 비롯한 70여명의 성도들이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309번지에 교회를 확장 이전해 새원
전원 미술관과 교회의 만남 샬롬원교회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 미술관은 쉼을 얻기 위해 전원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심소재 미술관은 지난 2007년, 올해로 81세를 맞는 여류화가 유영남 권사가 조성한 곳으로 지중해풍 3층 건물과 넓은 잔디밭, 야외수영장을 갖춘 개인전시관으로 완공된 곳이다. “마음 속 깊이를 묵상하고, 돌아보며, 씻어내는 곳”이란 이름의 “심소재” 미술관은 그동안 몇몇 교회 수양관으로 사용해 왔지만 건물과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었다. 바로 그곳에 샬롬원교회(남기홍 목사)가 자리잡고 있다. 샬롬원교회는 지난 2010년 경기도 평택의 자립형 교회개척으로 교회부설 농업법인과 함께 설립됐다. 김순권 박사의 사탕옥수수를 사업화하면서 5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는 전문 경영인에게 양도해 독립시켜 사탕옥수수(초당옥수수)를 기반으로 사업이 확장된 상태이다. 주변부지 활용과 함께 건물이 가치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심소재 유영남 권사와 트랙터와 경운기를 몰며 시작한 개척교회 남기홍 목사의 만남은 이런 상황에서 연결돼, 남기홍 목사는 교회를 용인으로 이전하고 영혼을 구원해 제자삼는
“개척 목회가 쉽지 않다고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손을 내밀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입니다. 건강한 교회에 대한 목마름이 그것을 말합니다. 크기와 상관없이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로 준비되어 있다면 지금이 개척목회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14년 전 모교회인 상록수교회(이종성 목사)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청주상록수교회(박보규 목사)는 역동적인 사역을 바탕으로 지역에 교회를 알리고 교회와 함께 건강한 그리스도인을 세워나가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부사역자로 상록수교회에서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경험한 박보규 목사는 담임목사와 의논한 끝에 고향 청주에서 또 다른 상록수교회를 지교회로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박 목사의 과감한 도전은 교회 개척 사역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4가족과 함께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물질의 어려움이나 일꾼의 부족보다는 자신이 가고 있는 교회 개척의 사명의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헌신했다. 워낙 없이 시작한 개척교회이기에 박 목사는 자신의 동기들과 선배 목회자, 교단의 대형교회, 심지어 타교단의 대형교회까지 서신을 보내 자신이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 전도와 영혼 구령을 위해
작지만 강한 사역을 추구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두드림교회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에서 시작한 두드림교회(전철호 목사, Do Dream)는 다산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하나님이 꿈과 뜻을 꾸는 교회로 지난 2014년 2월에 영신교회에서 전략적으로 개척한 교회이다. 예배당의 크기나 필요한 성구를 채우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성도들에게 헌신과 순종, 구별된 삶을 강조하고 있다. 전철호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을 나누라고 말씀하고 계시기에 두드림교회를 개척하게 됐다”면서 “주된 사역인 예배와 함께 도서관 사역, 심리상담센터 등의 사역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적잖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두드림교회는 청소년들을 위해 1365자원봉사 수요처를 기반으로 도서관 사역과 3D프린팅펜 표현놀이, 몰랑몰랑 슬라임 체험, 종이접기, 드럼&기타 교실 등 지역주민들이 교회의 문턱을 쉽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러한 지역사회 섬김을 바탕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회 주변 이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이 교회라는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교회의 공간을 과감히 개방, 주중에는 지역
실버목회의 정확한 정의는 없다.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중에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복지를 실현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병행하는 것이 실버목회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어 있다. 인구 고령화는 우리 시대가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80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실버 목회 사역에 대해 이제 교회도 관심을 가지고 실버 목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실버 목회를 성급하게 진행하다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와 미남침례회 해외선교부 한국지부(IMB)는 40여 교회 중 실버 목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오천교회(정귀수 목사)와 하늘소망교회(이현옥 전도사)를 각각 방문하고 목회자를 격려한 뒤, 실버목회 사역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년째 목회자 스스로 건축 중인 오천교회 오천교회 정귀수 목사는 목회대학원 재학 중에 2014년 5월 10일 자택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주변 이웃에 독거노인들이 많은 것을 감안해 실버처치를 개설하고 금요일에는 노인정과 지역 쉼터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토요일에는 교회에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매주 30~50명 정도의 어르신
농어촌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는 목회 사역이 다양하게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부정적인 요소에 치중한다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사명을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는 곳이 바로 농어촌교회이다. 농촌 사회에 목회자가 과감히 들어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한 영혼도 천하보다 귀하다는 복음 전도 사명을 감당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상금교회(조우영 목사)이다. 올해로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상금교회는 지역사회에 동역하고 헌신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헌신하고 있는 교회이다. 순수한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가족과 같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만 농촌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어려움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다. 면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기 힘든 농촌에서 조우영 목사는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성도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조우영 목사는 “대다수 성도들이 농사를 짓고 있기에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한 일들을 찾다보니 농사와 관련된 일에 도움을 주면 어떨까 고민하면서 직접 농사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군청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수한 기술들을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연결시켜주면서 성도들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와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는 지난 2018년 11월 미자립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던 교회들을 대상으로 6개월 비전 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대만에서 사역 중인 제프 클라크가 컨설팅을 받고 있는 교회들의 중간 점검을 위해 내한해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과 지천명교회(최덕호 목사), 품앗이교회(이건구 목사)를 방문하고 사역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운동과 복음을 접목해 영혼구령해 지천명교회는 육신의 강건함과 맑은 영혼을 담기 위해 세워진 교회이다. 담임목사인 최덕호 목사는 학교를 졸업하고 아내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삶에 반영하는 공동체”를 추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천명교회를 개척했다. 처음 교회 개척 장소는 부부가 생활하던 8평 남짓한 원룸이었지만, 이후 교회로 출석한 한 성도의 학원에서 다시 수원 원천동의 현재 교회 위치인 운동 스튜디오로 옮겼다. 이곳에서 최덕호 목사와 최정민 사모는 주중에는 퍼스널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며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일에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고 있다. 지천명교회가 현재 중점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사역은 바로 전도다. 최덕호 목사는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운
“개척을 시작하며 여러 번 질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 땅에 교회는 많지만 교회다운 교회는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설교는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주저하다 마음속에 부담을 갖고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교회 개척이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더 많은 교회들을 세우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비전은 바로 이 땅에 교회다운 교회가 세워져 그 교회들을 통해 세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동탄지구촌교회 박춘광 목사는 지구촌교회 부교역자로 만 20년을 사역하며 이동원 목사와 진재혁 목사를 통해 양질의 목양사역을 경험하고, 목장사역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꿈꾸게 됐다. 많은 시간 기도하던 중에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에게 있어 안전한 울타리와 같은 대형교회를 그만두고 믿음의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개척을 준비하며 가장 처음에 했던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교회 개척멤버들과 함께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개척지로 선정된 상가 가계약이 어그러지고 무산됐을 때도 원망보다는 기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교회” “오직 하나님 나라”란 뜻을 품으며 사도행전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신영교회(송명섭 목사). 교회 창립 116주년을 맞이한 신영교회는 공주교회(현 꿈의교회) 윤자학 집사가 1903년 자신의 고향인 탄천면 신리(신영리)에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신영교회의 전신인 신리교회로 출발했다. 특히 신리교회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교단 총회 전신이 동아기독교 2대 감목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순교한 이종덕 목사의 고향이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선교와 간도지역 개척 등의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연해주로 선교를 떠났다가 풍랑을 맞아 순교한 박노기 목사도 이 지역 출신이다. 송명섭 목사는 “이종덕 목사는 우리교회 담임 목회자는 아니지만 원산이나 북방지역을 돌아보고 공주교회를 들러 강경으로 가실 때마다 우리교회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위로했다”면서 “아마 우리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품고 섬기며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이종덕 목사와 같은 분들의 영적인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총독부의 탄압과 예배당 폐쇄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신영교회는 해방과 한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