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어린 시절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으로 월남전 전쟁 후유증을 겪은 무뚝뚝하고 거친 관리집사 아버지의 훈육 아래 청소년기 심한 일탈과 방황을 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놀랍게도 함께 방황하던 친구의 뜻하지 않은 도전으로 신학교에 입학해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와 소망을 동시에 끌어안고서 목사가 됐다. 파란만장하고 하드코어한 일대기 속에서 느껴지는 ‘느그 아부지’의 마음이 자녀를 가진 ‘나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마음 같아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저 한 가족의 감동 스토리가 아닌, 늘 먹먹하게 마주하는 교회의 내밀한 자화상을 끌어안으면서 교회를 참 교회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하드코어한 손길, 열심, 은혜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은 세움북스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저자인 김진혁 목사는 중앙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쳤다. 현재 천안에서 뿌리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범영수 부장
CBS 음악FM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방송 10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지난 10년 동안 애청자들이 큰 호응을 보여준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를 비롯해 하와이 원주민어로 듣는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북유럽의 전설적인 성가 가수 시그바르트 닥스란드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카리 이벨렌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하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여러 성가들이 다국적 언어로 담겼다. 월드뮤직 스테디셀러 ‘여행자의 노래’ 선곡자이자 EBS 세계테마기행을 통해 중남미 월드뮤직을 소개한 바 있는 시인 임의진 목사도 선곡과 함께 글로 동행했다. 내지에 담긴 ‘별과 골목 풍경의 골판지 부조 채색화’ 17점은 2018년 청년 작가상을 수상한 서양화가 양나희의 작품들이다. 그림마다 짧고 잔잔한 글이 더해져 평안한 묵상의 시간을 선사한다.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매일 아침 6시 CBS 음악FM에서 방송하는 생방송 해외찬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정민아 아나운서가 제작 및 진행을 맡은 이래 10년째 아침 청취자들과 동행하고 있다. 종교의 벽을 넘어 누가 들어도 부담
창조 이야기는 신비로운 스토리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과 섭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참고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완전하게 충족시켜주지는 못하죠. 읽어도 의문점이 남고, 어떤 것들은 앞 뒤가 안 맞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검찰이 법정에 제시한 증거물이 아닌 이상 오류를 찾아내기 위해 우리가 아는 지식들을 총동원해 세세하게 검증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창조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하나거든요.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됐다.” 과학적, 철학적 논쟁들은 과학자들과 신학자들에게 맡겨 두고 우리는 독서를 계속하도록 하죠.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개역개정)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창 1:26, 새번역) 하시고, 여섯째 날에는 사람이 창조되는 이야
한국에서 미래 트랜드 예측을 본격적으로 화두로 만든 것은 14년 전인 2009년부터 “트렌드 코리아”가 출간되면서부터이다. 매년 10월이 되면 서점가를 술렁이게 하면서 30만 권 정도는 기본으로 팔린다는 이 책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팀이 기획하고 있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은 위의 책과 같은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를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에도 한국교회의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 몇몇 책이 출간됐다. 그러나 이 책이 발간사에서 밝히고 있듯이, 정기적인 출간을 목적하에 기독교적 시각으로 한국교회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하기는 처음인 듯하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은 희망 친구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의 협력으로 20222년 초부터 7월까지 담임목사, 부목사, 개신교인, 일반 국민을 망라해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기초로 저술됐다. 한국교회 관련 총 6개의 조사를 심층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10명의 전문가가 분석 집필하여 11가지 키워드로 미래 트렌드를 제시한 것이다. 마지막 11번째 항목에서는 미국 기독교 트렌드를 설명하는데, 한국 상황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반영한 듯하다. 이 책은 부제처럼
앞집, 방 한 칸에 혼자 사는 아저씨. 나는 그 아저씨를 ‘농협 아저씨’라 불렀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 아저씨가 농협에 출근하고 있었기 때문. 시골살이, 재미있는 게 별로 없었던 내게 자주 놀러 오라는 아저씨 말씀에 민폐인 줄도 모르고 거의 매일 문을 두드렸다. 거기에는 맛있는 빵도 있고 뭔가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가 있었다. 우리 집과 다르게 연탄 따위는 아끼지 않는 훈훈함도 있었다. 뜨끈한 이불 위에서 뒹구는 여유는 어린 내게도 충분한 쉼이 되었다. 최고다. “재철아, 교회 가보지 않을래?” 함께 교회 다녀보지 않겠냐는 제안.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 두렵기보다는 뭔가 모를 설렘에 냉큼 엄마에게 허락을 받았다. 그렇게 나는 주일학교 예배를 참석하게 됐다. 교회는 농협 아저씨 방보다 더 좋았다. 친절했던 농협 아저씨 같은 어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화장품 향 짙었던 선생님. 알고 보니 그 선생님은 화장품 방문판매 일을 하시는 분이었다. 뭔가 분위기 있게 양복 입은 부장 선생님. 앞에서 멋지게 노래 부르는 선생님까지. 커다란 종이에 그려진 악보를 보며 큰 소리로 따라 부르던 노래도 재미났다. 교회에서 보고 들은 것을 집에 와서 재잘거리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의원)는 지난 12월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국회분수대광장에서 2022년 국회조찬기도회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회재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의 사회로 송석준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국민의힘)의 대표기도와 서정숙 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 국민의힘)의 성경봉독, 새에덴교회 찬양대와 새에덴 브라스밴드의 특송이 있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성탄절, 대 화해의 절기”(요 3:14~16)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고 홍석준 의원(국민의힘)과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한 후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헌금기도를 드렸다. 예배는 소프라노 김혜영 교수(한국성악가협회 이사)의 특송에 이어 이상문 목사(예성 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채익 회장은 소강석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패를 전달했으며, 국회 환경미화원들에게 220포대의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곧이어 성탄트리점등식이 분수대광장에서 진행됐다.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은 인사말에서 “성탄트리는 어둠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12월 23일 한국컴패션 사옥 스완슨홀에서 CCM 콘서트 ‘크리스마스엔 컴패션’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현재 한국컴패션이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엔 컴패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컴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던 ‘미리메리 크리스마스’의 캠페인 명을 올해부터 ‘크리스마스엔 컴패션’으로 변경했다. 이 캠페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가난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온전히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범영수 부장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가 올해 창사 27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일 CTS아트홀(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 100 소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 사회는 예장합동 총회 부서기 김한성 목사(CTS 이사)가 맡아 진행했고, 한세종 사관(CTS 이사)의 기도로 행사를 시작했다. 특별찬양으로 채율희, 채준희 남매가 ‘감사쏭’을 불렀고, 이어서 이순창 총회장(CTS 공동대표이사, 예장통합)이 설교를 전했다. 이 총회장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CTS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직원 모두 고백하길 바란다”며 “CTS 27살 생일날 아름다운 복음방송 순수복음방송 CTS에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하며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경철 장로(CTS 회장)는 “하나님께서 CTS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지금까지 방송의 지경을 넓힐 수 있었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한편, CTS는 12월 17~26일 서울 정동길에서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성탄 문화를 알리는 ‘2022대한민국 성탄축제 – 조선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정동협의체 조교분과 회원소속 교인들과 서울지
창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야기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이어집니다. 성경은 이 과정을 7일로 나눠 각각의 날에 무엇을 창조하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죠. 하나님이 어느 날 무엇을 창조하셨는지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 구절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만드셨는지를 살피는 일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창조는 7일로 끝나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창세기 1장에 제시된 7일 동안의 창조 과정을 읽어보면 매우 규칙적이면서도 질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모든 과정이 하루 단위로 끊어서 진행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단계를 두어 진행하신 것이죠. 만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마법사들은 뭔가를 만들 때 단계를 거쳐 만들지 않습니다. 요술봉을 휘두르거나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완성된 작품이 순식간에 등장하니까요. 하나님은 그러실 수 없었을까요? 물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단계적으로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길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셨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북부지방회가 성탄 시즌의 시작으로 구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세상에 전했다. 북부지방회(회장 이병익 목사)는 지난 11월 26일 경기도 양주 옥정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2022 성탄절 버스킹 ‘Merry Cristmas’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신도부(양규호 목사)와 청소년부(방준식 목사)가 함께 준비한 무대로 유치부 아이들과 어린이들이 준비한 율동과 퍼포먼스는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청년들은 밴드 공연을 통해 뛰어난 연주 실력과 가창력으로 수준 높은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할 인원이 적은 교회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공연으로 성탄 시즌을 알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초대손님으로 공원에 가까이 있는 교회 목회자와 음원을 발표한 청년의 출연 등 다채로운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성탄절 버스킹은 성탄 시즌 동안 성탄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지방회 내 교회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성탄카드를 제작해 지방회 교회들에 나눴다. 지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환경을 잘 극복하고, 성탄의 기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보부장 김치성 목사
시골 초등학교 마을 운동회는 동네잔치다. 일단 먹을 것을 파는 분들이 몰려온다. 커다란 통에서 퍼주시는 아이스크림, 거뭇거뭇한 번데기, 머리통만 한 솜사탕까지. 평소에 먹지 못하는 간식을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었다. 부모님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나오셔서 함께 즐기는 동네잔치였다. “고적대 그리고 고적 대장” 우리 학교는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고적대’가 있었다. 각종 악기의 조합도 볼거리지만 가장 선두에 위치한 ‘고적 대장’은 시선을 쓸어갈 정도의 매력이 있다. 뾰족한 봉을 흔들며 리듬을 맞추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고적 대장’ 누나의 미모는 늘 학교의 원탑이었다. 멋진 복장과 음악에 맞춘 씩씩한 행진은 모든 사람에게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초등학생이 저런 음악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차전놀이” 더욱 신나고 신기한 순서는 ‘차전놀이’다. 커다란 기구를 만들어 장수 복장을 한 사람이 기구에 올라타 선두에서 진두지휘하며 두 진영이 싸움을 한다.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이 되지 않을 듯하다. 놀이의 규칙도 잘 모르면서 수십의 사람들이 모여 커다란 장비를 들고 부대끼는 재미난 모습에 박수를 마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크리스천 힙합 뮤지션 하다쉬뮤직과 함께 지난 11월 27일 용인 흥덕남서울비전교회(양용전 목사)에서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나눔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예배는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한국교회 미래세대 소망 심기 캠페인 ‘뉴턴(New Turn)’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뉴턴’은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복음을 담은 힙합 공연과 간증을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주신 선한 소망을 품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밀알복지재단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눔예배에 참석한 하다쉬뮤직은 전신갑주, W.O.W(Walk On Water) 등을 부르며 힙합 뮤지션이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지나온 여정을 이야기했다. 현장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하다쉬뮤직의 찬양과 간증을 통해 신앙을 공유하며 복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유권신 부장은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데, 오늘 함께한 하다쉬뮤직은 다음 세대들이 좋아하는 힙합과 랩이라는 음악장르에 선명한 복음을 담아 전하고 있어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며 “앞
CBS 음악FM(서울·수도권 93.9Mhz)은 10월 한국리서치(HRC)가 실시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청취율 20위권 안에 무려 5개의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방송사 통틀어 가장 많은 개별 프로그램을 진입시키며 기염을 토했다.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한동준의 FM팝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각각 5.5%와 4.5%, 4%, 3.7%, 3.5%로 전체 순위 5-19위에 포진했다. 특히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는 동시간대(오후 4시~6시)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 자리에 올랐다. 뉴스·토크·교양·오락 장르 프로그램을 제외한 전체 ‘음악 프로그램’ 중에서도 청취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DJ로 최고의 기쁨을 맛본 박승화는 “하루에 수 천 개의 신청곡과 사연이 쏟아지는데, 노래 한 곡 한 곡 사연 하나 하나 애청자 입장에서 정성을 쏟아 선곡하고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추억과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과 이야기로 청취자와 교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CBS 음악FM은 “가요속으로” 외에도 다수의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을 포진시키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년 연속
이 책은 월간 현대종교의 뒤편에 담겼던 300여 편의 닛시칼럼을 엄선해 펴낸 것으로 세 개의 소주제로 나뉜다. 1부는 집회현장 이야기다. 그동안 5000여 곳의 국내외 집회 현장에서 있었던 수많은 뒷이야기와 눈물과 감동을 담았다. 2부는 고 탁명환 소장과 함께했던 추억들과 이단 대처에 관해, 3부는 ‘영화와 이단’에 관해 자주 이야기했던 할리우드 키드인 저자가 영화와 삶, 그리고 이단 이야기까지 더해 소박하나 풍성한 깊이를 더했다. 지금은 어떤 것도 굳은살이 생기지 않은 것이 없으나 소송만큼은 여태껏 굳은살이 박이지 않았다는 저자 탁지원 소장은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더 뜨겁게, 수많았던 사건, 사고들이 산교육으로 이어져 영적 전쟁이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더불어 움직여질 것이라는 변함없는 믿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창세기 1장 1절은 짧은 구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법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태초’라는 시간과 ‘천지’라는 공간적 대상,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행위 주체와 ‘창조’라고 하는 구체적 행동이 보이거든요. 창세기에 등장하는 모든 구절을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세세하게 살필 수는 없겠지만 이 구절은 워낙에 중요하니 좀 더 자세히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먼저 ‘태초’라는 단어부터 시작해 보죠. 누가 무엇을 했다고 하는 것에 ‘언제?’라는 물음표가 붙으면 대개 지금을 기준으로 과거 언제인가를 생각합니다. 하루 전, 일 년 전, 백 년 전, 일억 년 전 등으로 표현되는 시간 개념이 그것이죠. 다시 말해 인간의 시간은 언제나 현재를 기준으로 이해됩니다. 과거는 오늘 이전의 시간이고 미래는 오늘 이후의 시간이니 항상 현재가 기준이 되죠. 그런데 창세기 1장 1절은 창조의 시점에 대해 지금부터 몇 년 전이라는 식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태초, 그러니까 가장 과거의 시간을 기준으로 삼아 인간의 모든 역사와 지식은 태초 이후에 나왔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결과로 만들어졌음을 선언합니다. 즉, 성경은 시간의 기준을 과거에 두고 오늘을 보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