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봄을 맞이하며

2023.05.17 17:45:49

해외선교회 차상원 선교사(독일)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던 독일의 겨울이 부활절을 기점으로 끝나고 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고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다민족 카페교회에도 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활절 이후에 저희는 다른 빵집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예배시간 제약의 어려움이 있어 옮기게 됐습니다. 그 전의 빵집보다는 조용하기 때문에 집중하기에 더 좋고 최근에 오픈 한 곳이어서 깨끗합니다. 그러나 이곳 또한 저희에게는 좁게 느껴지고 계속 좀 더 넓은 곳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소개 드렸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이에즈는 한 주도 빠짐없이 주일예배에 나오고 있습니다. 예배 장소를 바꾼 후 그의 아내도 함께 나왔습니다. 


쿠셔누드(파키스탄)는 취업의 어려움과 파키스탄에 있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 슬럼프 기간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위독해 이번 주에 파키스탄을 3주간 방문하게 됩니다. 교회가 약간의 경비를 도와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달간 고향인 칠레를 방문했었던 마리솔이 독일로 다시 돌아와서 다시 예배에 나왔습니다.
남편은 우크라이나에 두고 아이들만 데리고 독일로 온 헬레나가 예배시간과 장소의 변경으로 다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부활절 예배
부활절은 저희 사택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불고기, 잡채, 각종 튀김 뿐 아니라 과일과 케이크 등을 준비해서 식사의 교제도 나눴습니다. 각 나라의 언어로 찬양을 준비해 노래도 불렀습니다. 가나 출신 야곱은 가나어로 우크라이나 친구들을 통해 우크라이나어로 된 찬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정진희 선교사는 ‘살아계신 주’를 피아노와 기타를 치며 찬양했습니다. 초콜릿, 초코파이 계란 등을 담은 작은 선물세트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난민 주일학교 사역
프랑크푸르트 한마음 한인교회 난민선교팀이 매달 마지막 주일에 난민 캠프를 방문해 ‘난민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IMB(미남침례교 해외선교회)선교사들이 이 사역에 협력하고, 저희도 이 사역에 함께 협력해 사역합니다. 이번 달에는 ‘불순종 하지말자’(Ungehorsam nicht erlaubt)란 제목의 설교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는 불순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배 후 활동으로는 나무 그림에 휴지를 뭉치고 싸인펜으로 물을 들여 붙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예배 진행은 대부분 독일어로 진행이 됩니다. 난민 어린이들이 거의 독일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게임은 야외에서 했습니다. 협소한 교실에서 할 수 없었던 움직임이 많았던 게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식과 선물들도 주었습니다.


4,유럽 한인 침례교회 선교대회 및 총회
유럽한인침례회(유한침) 총회 및 선교대회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 됐습니다. ‘새로운 출발’이란 주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온 강사들을 통해서 귀중한 말씀과 은혜로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이 됐습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있는 우크라이나에 파송됐던 선교사들을 만나며 함께 축복하며 교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의 첫 유한침 대회라 어느 때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유럽 각지의 선교사님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교제의 시간들은 큰 감동과 격려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제목
- 가족들의 영육강건을 위해 .
- 다민족 카페교회의 부흥.
- 다민족 카페교회의 안정된 예배장소를 위해.
- 난민 사역의 영역의 확장과 열매들을 위해.
- 독일어의 진보.
- 자녀들(지혜, 명철)의 신앙, 건강, 학업, 진로 등을 위해.
- 헬레나(우크라이나) 와 마리솔(칠레)의 확신과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 아이에즈와 그의 부인 샤아파의 확신과 교회에 잘 정착하기를.
- 무하메드부부(터키)와 파자냐(이란)의 구원과 교회 출석을 위해서.
쿠셔누드(파키스탄)의 새로운 직장을 위해.

 

차상원 선교사 후원계좌
KEB하나 990-018691-496
예금주 : 차상원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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