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9월 8~10일 2박 3일간 수도침신 동문들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켄싱턴리조트 가평에서 ‘2025 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대축제’(준비위원장 김태욱 목사, 사무총장 손영기 목사)를 진행했다.
‘구령의 열정으로 영적 회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동문축제는 수도침례신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과 찬양 안에서 새로운 목회의 여정을 바라보며 영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총동문대축제 준비위원장 김태욱 목사(두란노)의 사회로 수도침신 총동문회 사회·체육부장 이종대 목사(사도행전)가 대표로 기도하고, 재무부장 박성선 목사(성지)의 성경봉독, 수도침신 신정우 교수의 특송에 이어 침례교 부흥사회 대표회장 신실라 목사(하성방주)가 ‘좋은 군사 되자’(딤후 4:1~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실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령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선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며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도 이루시는 분임을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선교부장 추교성 목사(새희망)가 헌금기도를 하고, 자문위원 박종서 목사(등애)와 최현서 목사(전 한국침신대 교수)가 축사했으며, 우리 교단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축전을 보내고 자문위원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가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수도침신 장학부장 제재호 목사(조암중앙)의 구호제창, 사무총장 손영기 목사(열린)의 광고, 자문위원 김정배 목사(경일)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첫 세미나는 전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이웅상 명예교수(명지대)가 창세기 1장 1절을 주제로 교회의 창조 세계관을 풀어냈다.
이 교수는 “생명의 기원에서 창조는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흙과 물질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진화는 우연히 필요한 물질들이 쌓이고 변하여 이루어진 일”이라며 “진화론은 자연발생설과 생물발생설로 생명체가 생성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은 결코 없으며 설득력을 잃었다. 그러나 진화론은 이를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기 때문에 창조론에 반하는 이론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경적 창조과학 사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음세대가 성경 안에서 바른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첫째 날 저녁 집회는 주안대학원대학교 유근재 총장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선교적 감사로 준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목회적 비전을 나눴다. 유 총장은 조선에 복음이 들어오면서 세워진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를 설명하며 “우리는 예수 피의 전달자이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목회와 선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가 된 시대”라며 “혼란과 혼돈의 시대에 교회는 선교적 사명으로 시대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총장은 세계 정세를 직시하며 교회가 이 시대를 성경적으로 바라보고 복음의 통로를 온전히 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동문축제에서는 (사)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 이사장 윤석전 목사(연세중앙), 우리 교단 제74대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가 강사로 나서 동문들에게 목회의 소명을 다시 세우는 사명을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김태욱 목사는 “이 땅의 교회가 온전히 서기 어려운 시대를 생각하며 수도동문들이 생명을 걸고 목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행사에서 목회의 쉼과 희망을 발견하길 바랐다”며 “2박 3일간 가장 행복하고 기쁘며, 가장 큰 소명을 다시 일깨우는 시간으로 목회의 현장에 돌아갈 때 새 힘과 능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손영기 목사는 “이번 동문대축제는 동문들이 힘겨운 목회 여정에서 쉼과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숙소와 식사, 특강 등을 준비위원회가 기도하며 마련했다”며 “참석한 동역자들이 다시 한 번 복음의 열정으로 새 시대를 은혜로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평=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