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했던 제자 도마(요한복음 20:24~29)

  • 등록 2026.06.03 1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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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동행-9
고요셉 목사
영통영락교회

우리나라에서 욕심 많은 사람에게 ‘놀부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영어권에서는 의심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도마와 같은 사람’(Doubting Thomas)이라고 합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제목은 ‘의심했던 제자 도마’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도마는 더 이상 의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의심이 변할 수 있었을까요?

 

의심이 찾아올 때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요 20:24)
도마가 원래 의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자 자신도 함께 죽음으로 주님의 부활을 경험하는 자가 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의심이 많은 도마가 됐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구멍 난 손과 옆구리를 제자들에게 보여주시며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려주셨을 때 그 자리에 도마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니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이 닫혀 있을 때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요 20:26)
부활하신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곳에 있지 않았던 도마가 자신은 직접 예수님의 못자국, 옆구리를 만져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이런 도마의 의심이 제자들에게 전염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의심이 두려움과 불안이 되어 문도 잠그고 마음의 문도 잠가버렸습니다. 그곳에 다시 예수님을 찾아오시게 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의 삶에 찾아오신다면 어떤 의심도 물러가고 반드시 평강을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을 만났을 때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주님의 말씀을 들은 도마는 더 이상 의심의 사람이 아닌 주님을 온전히 자신의 주님으로 믿는 믿음 있는 도마가 됐습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이후 도마는 페르시아를 거쳐 인도의 남쪽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 그곳에서 창에 찔려 순교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인 인도 땅 첸나 라는 곳에는 ‘도마의 언덕’이라는 곳이 있고 그곳에 도마의 무덤과 도마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묵상하기
◇의심이 찾아올 때 다시 주님을 만나 해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 불안의 감정에 전염되어 동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평강의 예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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