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TV는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 “모두를 잇는 예술 교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시 ‘종교계와 함께하는 문화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GOODTV가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처음으로 주최·주관한 시민 대상 문화행사로, 종교 유무나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초여름의 녹음 속에서 따뜻한 쉼을 누렸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마음정거장’ 부스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현재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는 간단한 진단을 거친 후, 각자의 마음 날씨에 어울리는 단어를 고르고 자신에게 맞는 음악과 화분을 추천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감정을 닮은 흙을 채우고 식물의 묵은 잎을 솎아내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전통 단청을 활용한 생활소품과 천연케어 제품 등 수공예품이 시민들을 맞이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AI 뮤직 플레이그라운드’와 향수 제작, 힐링 미술 체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됨을 보여준 무대였다. 개막식에서는 수어 무용수 김에스더 씨와 미라클보이즈 바리톤 강상민 씨, 테너 이권호 씨가 함께 오프닝 퍼포먼스 ‘우리라는 노래’를 선보였다. 수어의 아름다운 몸짓과 풍성한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메인 공연 “당신의 O.S.T. 콘서트”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씨와 팝페라 소프라노 성진영 씨, 가수 전기수 씨, 바이올리니스트 김빛날윤미 씨가 무대에 올라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으로 소통했다. 객석을 채운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과 일반 시민들은 국경과 신체의 한계를 넘어 음악에 맞춰 함께 박수치고 환호하며 연대의 기쁨을 만끽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