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는 본격적인 여름 사역 시즌을 맞아 서울 목동 본사 특별전시장에서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7월 2일 대안학교인 산위의마을기독학교 학생 80여 명과 성문교회기독유치원 원아 20명은 각각 성경필사 전시장을 방문해 도슨트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미디어의 자극적 화면에 익숙하던 학생들은 금박으로 장식된 12폭 한자 성경 병풍과 600년 역사를 지닌 유대인 토라 두루마리, 돋보기로 관찰해야 하는 길이 25m의 대형 두루마리 성경 등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들을 대하며 깊은 영적 호기심을 나타냈다. 특히 고요한 분위기 속에 마련된 ‘성경 한 절씩 이어 쓰기’ 체험 공간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펜을 들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록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눈물과 기도로 완성된 필사자들의 사연은 학생들에게 텍스트를 넘어선 치유와 회복의 복음을 증명했다.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고 의수로 성경을 써 내려간 석창우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중증 시각장애를 딛고 시편을 15독 필사한 김용복 집사, 전신마비의 절망 속에서 오직 입술로 성경을 기록한 이들의 간증은 학생들의 심령에 깊은 울림을 줬다. 관람을 마친 산위의마을기독학교 박시은 학생은 “입으로 성경을 한 자 한 자 쓰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받은 분의 사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향후 성경 필사 사역에 동참하고 싶다는 결단 의사를 내비쳤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산위의마을기독학교 박경인 교사는 “오늘날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침몰해 가는 아이들에게 변하지 않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만이 삶을 인도하는 유일한 빛이 됨을 확신한다”며 성경적 세계관 교육의 가치를 역설했다.
CBS 선교사업부는 “디지털 환경에 함몰된 청소년들이 손으로 말씀을 써 내려간 신앙 선배들의 거룩한 삶의 궤적을 마주할 때 살아있는 말씀의 능력이 전이될 것”이라며 “오는 7월과 8월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를 준비하는 전국 교회학교가 다채로운 신앙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