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N Korea, 대지진 덮친 필리핀·베네수엘라 긴급구호 착수

  • 등록 2026.08.12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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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Korea(대표 최호형)는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민다나오와 베네수엘라 현장을 돕고자 긴급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필리핀 민다나오 남부 사랑가니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6월 8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6년 모로만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7000회 이상의 여진과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교량이 파손돼 구호 인력 접근마저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12만 채가 넘는 가옥이 파손되고 34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베네수엘라 역시 야라쿠이주 유마레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전진에 이어 불과 39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라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주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지진 여파로 3800여 명이 숨지고 5만 5000여 명이 실종됐다. 병원 마비와 물자 부족 속에 이재민들은 길거리와 주차장에서 고통받는 실정이다.


이에 GAiN Korea는 현지 파트너 및 글로벌 네트워크(GAiN Philippines, GAiN Australia, GAiN Germany)와 연대해 구호에 착수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피해 지역에는 식수, 식량, 의류, 정수 필터 및 태양광 랜턴 등 비상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피해 지역에는 재난대응팀(DART)을 파견하고, 구호물품 컨테이너 순차 지원, 긴급 정수 시스템 설치, 심리사회적 지원(PFA)을 추진한다. 또 경제 위기와 재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베네수엘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원단·재봉틀 지원 등 장기 프로젝트 전환도 검토 중이다.


사랑가니주 글란 지역의 한 주민은 “지진 이후 막내를 찾지 못해 기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품에 안을 수 있었다”며 “GAiN이 교회를 통해 전해준 식량과 정수 필터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GAiN Korea 측은 “절망 속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의 생필품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필리핀과 베네수엘라 이재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회복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범영수 부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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