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덮친 기후 재난 무너진 교회와 수재민을 위한 기도

  • 등록 2026.09.02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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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의 보테코시강 범람은 단순한 홍수가 아니었습니다. 눈과 바위가 함께 휩쓸려 내려온 산사태가 겹치면서 발생한 히말라야 지역 최대 규모의 재해입니다. 이번 참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히말라야 지역이 직면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긴박한 구조 활동 및 피해 상황
홍수 피해 지역에서는 구조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까지 1만 1,379명이 구조됐으나, 여전히 3,925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 구출돼 여러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79명 중 168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인프라 복구 현황 (전력 및 통신)
단전됐던 수해 지역의 전력 공급도 서서히 복구되고 있습니다. 칼리카스탄, 나우쿤다, 고사인쿤다 농촌 자치구와 둔체, 그리고 라수와 지구 5구역 및 6구역 일부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약 30%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지역에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500개의 이동식 태양광 패널이 긴급 보급됐습니다.

 

수력발전소 피해 및 인명 구조

여러 수력발전소 역시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발전소에서는 근무 중이던 직원들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여러 발전소에서 총 279명을 구조했으며, 발전소 터널 내부에서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에서는 네팔군 구조팀이 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후 중국군과 네팔군 합동 구조팀이 해당 발전소 터널 내부를 정밀 수색했으나,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교회 피해 현황 및 긴급 구호 요청
이번 홍수로 라수와현과 누와코트현 내 13개 교회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수재민들은 인근 학교와 교회, 군부대 등으로 대피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식수와 화장실 등 위생 문제가 심각하며, 집에서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상황이라 모든 생필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현지 주민이 삶의 터전과 일터를 잃어버린 막막한 상황이기에 외부의 긴급 구호가 대단히 절실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하루속히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전훈재 선교사
해외선교회(네팔)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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