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4월 8일 서울 인사동 승동교회에서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드렸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총 3부로 이뤄져 1부 예배, 2부 성찬예식, 3부 특별기도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한기총 공동회장 이기창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홍재철 목사는 대회사에서 “118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신앙의 산실이며 독립만세운동의 현장이기도 한 승동교회에서 이처럼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돼서 기쁘다”며 “부활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새로운 영적성장하는 내일에 대한 꿈을 가지자”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 공동회장 이승렬 목사가 기도하고 한기총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과 승동교회 임마누엘 성가대의 특송이 있었다.
그 후 한기총 직전회장 길자연 목사가 “사람은 두번 산다”(요 11:25~2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말씀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병들고 잠자고 죽은 자를 깨우신,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께서 우릴 깨우시고 일으키신다”고 전했다.
말씀 뒤에 한기총 회계 라도재 장로가 봉헌기도와 헌금찬송을 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WEA 총회의 개최를 위해 △총선과 대선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2부 성찬예식은 한기총 공동회장 최원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한기총 공동회장 박상하 목사가 기도하고 예장 개혁총연 성찬위원이 분병과 분잔을 진행했다. 3부 특별기도회 시간에는 1부 예배 특별기도에 이어 △북한 복음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한기총과 소속교단, 단체를 위해 △세계복음화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했다
그 후 한기총 서기 남태섭 목사가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했다. 한기총은 결의문을 통해“2012년 10만 교회, 2000만 성도의 원년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동교회 당회장 박강훈 목사가 환영사를 전한 뒤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가 광고하고 마지막으로 한기총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우리교단 증경총회장)가 축도하고 모든 예배를 마쳤다.
한편, 2012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대회장 박위근 목사, 전병금 목사)는 같은 날 서울 정동제일 교회에서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교회 20여개 주요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절준비위는 대회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는 희망이다”라며 “현시대에서 고통받는 기독교를 위해 언제나 섬기며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예장백석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제목을 가지고 부활의 복음으로 현시대의 한국교회가 거룩하게 변화될 수 있기를 권면하며 남과북의 통일을 위해서 언제나 기조에 힘 써주기를 권고했다.
부활절준비위는 이번 예배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과 공동으로 작성한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은 전액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