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지방회 갈릴리교회(박정우 목사)는 지난 2010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사역을 해 오고 있다. 사모가 다문화 지도사로 일하면서 시작된 사역은 초기엔 결혼이주여성들의 애환을 들어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그들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사용하던 유아용품을 얻어 나눠 주는 일을 하게 됐고, 그렇게 유아용품을 구하기 위해 큰빛교회의 김선주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목사님께선 스타렉스 차량에 물품을 가득 싫고 찾아왔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다문화가족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수원의 예그리나 교회 네트워크(조경호 목사)의 사모님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바자회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없는 가정에 컴퓨터를 설치해 주는 등 그 사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갈릴리교회는 그동안의 전통적 교회의 모습을 벗고 결혼이주여성들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 공간을 바꾸어 “다사랑홈”이라 칭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부담 없이 드나들며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갈릴리교회는 오는 12월 1일 또 한 번의 바자회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으로 성탄절을 전후해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파티도 할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갈릴리교회의 “다사랑홈”에선 베트남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게 될 전망이며, 필리핀과 중국에서 온 여성들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출신 여성들과는 정기적인 모임과 함께 베트남어로 예배 드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