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11월 13~20일을 ‘지구촌행동주간(Global Week of Action,GWA)’으로 지정하고 간단하게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Child Health Now(CHN) 캠페인을 더욱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 호주, 우간다, 케냐, 인도 등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진행됐다.
‘숫자 5’를 의미하는 손바닥을 활짝 편 후, 인증샷을 찍어 동참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1만 명의 한국시민을 포함해 약 50만 명의 전 세계인들이 참여했다. 설사, 폐렴 등 예방,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의 퍼포먼스다. 이 캠페인은 전국 9개 도시를 비롯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전개됐다.
현재 매년 전세계 690만 명의 5세 미만 아이들이 간단한 조치만으로 쉽게 예방 혹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 월드비전 국제본부의 앤드류 하셋(Andrew Hassett)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때 지도자들이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계어린이 날’을 앞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아동보건 현실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월드비전 남상은 옹호사업팀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지구촌행동주간에 모인 50만명의 목소리는 각 국 지도자들이 이러한 비극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행동에 옮기도록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CHN 캠페인은 이제 시작이다. 여러분의 참여가 전 세계의 많은 가정 그리고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을 현재 수준의 절반으로 줄여 약 400만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Child Health Now(이하 CHN)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된 캠페인 사진과 내용은 월드비전 글로벌아동보건캠페인 홈페이지(www.childhealthnow.or.kr)에서 확인가능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