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지난 11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월 24~25일 한국교회 청년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 주민 1천여명과 함께 1박 2일동안 쪽방을 찾아 체험을 하는 ‘쪽방주민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교봉 김종생 사무총장(사진)은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서 “성탄절에 맞아 사회적 약자인 쪽방 주민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달하여 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쪽방 주민들의 자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징적 시범사업 실시로 저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샘플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쪽방촌 내에서 수준높은 문화공연(연극)을 통해 쪽방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수렴하고 한국교회 청년들이 쪽방을 찾아 1박 2일동안 체험하면서 한국 사회의 빈곤계층의 주거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빈 방조차 없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쪽방주민들과 함께하는 성탄절’에서는 ‘천상시계’(극단 나비)의 공연과 함께 성탄 주민 잔치, 1박 2일 쪽방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별히 1박 2일 쪽방체험은 한국교회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하고 65세 이상 고령 쪽방주민과 청년이 1:1로 결연을 맺으며 고령 쪽방 주민들 40명에게는 1박 2일 온천휴양회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5명에게 쪽방주민 자활을 위한 풀빵 리어카 창업지원과 다자녀 쪽방주민 주거환경 개선 지원, 1천세대에게 김장김치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가 예수님이 오신 기쁜날 힘든 상황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쪽방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