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 결국 분열 수순 밟아

  • 등록 2015.08.27 15: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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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통합전권위원장 최순영 목사, 통합결렬 보고

예장 대신-백석총회는 통합총회 강행

예장대신총회와 예장백석총회의 통합이 결렬됐다. 하지만 통합총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신 통합전권위원장 최순영 목사는 지난 18백석교단에서 제시한 확인서의 단서조항을 볼 때 총회에서 결의한 4가지 조건 중 단 한 가지도 충족된 것이 없다며 통합결렬을 보고한 보고문을 발표했다.

대신총회가 내건 4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교단 이름은 대신으로 한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은 백석대학교 대신신학대학원으로 한다(교과부 허락 시) 양교단의 총대 수는 5:5로 한다 역사는 양 교단 역사를 쓴다 등이며, 1,2,3,항은 최소 10년 이상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최순영 목사는 이런 4가지 조건 중 단 한 가지도 충족된 것이 없다며 이번 통합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 교단 통합총회는 회기, 총대, 명칭도 없으며 임원후보와 헌법규정도 공개되거나 개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현재 노회에서 선정된 총대는 대신-백석 통합총회 총대가 아닌 50회 대신총회 총대라는 점에서 대신총회 임원진과 백석총회의 통합논의는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 대신 통합전권위원 측 입장이다. 예장 대신 소속 목회자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본디 노회수의를 거쳐 통합을 결의한 후 백석과 따로 통합총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뒤바꿔 덜컥 통합총회를 공고해버린 총회 임원진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예장백석 내에서도 표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번 통합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대신총회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에 반대해온 대신총회개혁협의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50회 총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증경총회장단 회장인 우원근 목사를, 총회소집권자로 직전 총회장인 최순영 목사를, 서기로 직전 총회 서기였던 김동성 목사를 선임해 통합총회와 동일한 날짜에 경기도 포천 소재 베어스타운에서 맞불총회를 열어 대신총회의 정통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제휴=뉴스파워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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