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성서 보급, 세계 복음화의 시작’

  • 등록 2015.12.10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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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예배 및 학술 심포지엄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이정익 목사, 사장 권의현)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1124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기념 예배와 학술 심포지엄, 성서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창립 12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성서공회 이사장 이정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예배는 부이사장 손인웅 목사가 아름답도다, 복음 반포 120!”(52:7~1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대한성서공회 창립 초기부터 도움을 줬던 스코틀랜드성서공회 일레인 던컨 총무와 대한성서공회가 도움을 준 탄자니아성서공회 므쿵가 므팅겔레 총무, 이웃 성서공회로 일본성서공회 마코토 와타베 총무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축사와 함께, 스코틀랜드성서공회는 120주년 축하 기념컵을, 탄자니아성서공회는 축하패와 감사패를, 일본성서공회는 기념 액자를 전달하며 성서공회의 사역을 축복했다.


학술심포지엄은 숙명여자대학교 이만열 명예교수의 사회로 한글 성경 번역과 보급의 역사란 주제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박동현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옥성득 UCLA교수가 나서 한국 교회에서 개역성경이 갖는 의의-개역 성경의 재발견대한성서공회 120주년 회고와 전망-해방 이후 역사(1945~2002)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개역 성경과 성경의 번역 및 보급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창립 120주년과 함께 진행된 성서전시회는 총 73종의 한글성경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한국 성서사업을 지원한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 미국성서공회, 호주성서공회 등 성서공회들이 보관해 오다가 대한성서공회로 기증해 준 초기 희귀본 한글 성서들이 전시됐다. 최초의 우리말 단편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1882)와 이수정역 현토본 성서들(新約聖書 馬太傳(1884) ) 신약마가젼복음셔언ㅎㆍㅣ”(1885), 이수정역의 수정본인 마가의젼ㅎㆍㄴ복음셔언ㅎㆍㅣ”(1887), 최초의 우리말 신약성서인 예수셩교젼셔”(1887)와 초기 단편들, 최초의 국내 공인역 신약젼셔”(1900)와 최초의 우리말 완역 셩경젼셔”(1911), 그리고 셩경개역”(1938) 등이었다.


한편, 성서공회는 지난 120년 동안 국내 보급한 성경과 신약성서가 약 11,000여만부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약 1,870여만부가 보급됐다.

/ 이송우 부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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