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받는게 아니라 자활자립이 우선입니다”

  • 등록 2016.06.16 1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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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농어촌선교회 5대 회장 조정환 목사(창리)


농어촌목회자부부 위로회 및 연합성경학교 계획

농어촌교회와 함께 협력하는 침례교 농어촌선교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5대 회장으로 조정환 목사(창리)를 선임하고 2016년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환 목사도 전북 익산에서 목회하며 항상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는 7월 농어촌교회 여름성경학교를 준비 중에 있는 농선회는 농어촌교회의 자립과 함께 영적 부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농선회 신임 회장에게 향후 농선회 사업과 사역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5대 농선회 회장으로 헌신하게 되셨다.

= 작은 농어촌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데 이런 사명을 맡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농선회를 위해 섬긴 여러 회장님과 임원분들에게 감사하며 교단 농어촌교회가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노력했다. 이번 회기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농어촌교회와 목회 사역에 섬길 것이다. 무엇보다 임원들도 후원이사분들의 헌신과 기도, 협력 또한 잘 이뤄나가겠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 201210월 발기모임을 시작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농어촌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나름 정리해보면 자활자립세미나(4) 자활자립기금 전달(4) 전국연합성경학교(2) 선교후원의밤(2) 교회리모델링 및 수리(3차에 걸쳐 4교회) 교회전도지 전달(24개 교회) 순회헌신예배(4, 16개 교회 참여) 교회탐방(3) 그리고 나주국제농업박람회 탐방 등 외부 탐방(4)을 진행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교회가 있다면 임원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회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농선회 사역이 있다면.

= 전임 사역들을 중심으로 보다 내실을 기해서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오랜 목회 사역에 지친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위로회 및 임원들과 함께 하는 여름여름휴가를 기획중이다. 또한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전국연합성경학교가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총회를 통해 농선회 지정 주일 지키기를 청원해 농선회가 지속적으로 농어촌교회를 섬기고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마련하고 싶다.

그 밖에 김장을 담기지 못하는 교회들의 신청을 받아 절임배추나 김장김치 등을 지원하는 사역도 기획 중이다. 또한 도시교회의 후원을 받아 농어촌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사역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현재 우리 농어촌교회의 현실이 궁금하다. 농선회 초기와는 얼마나 달라졌는가?

= 현재 농어촌교회는 알려진 바와 달리 젊은이들이 거의 없다. 교회학교를 비롯해 학생회, 청년부도 사라졌다. 어떤 교회는 제일 어린 성도가 70대인 교회도 있다. 농어촌교회 성도 대부분은 70~80대로 목회자가 교회차량을 운행해 예배때마다 직접 모시고 다녀야 할 상황이다.

또한 대부분 고령이라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도 모시고 다니는 것도 목회자의 몫이다. 교회의 고령화는 교회의 정체를 넘어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우리 교단도 약 800여 교회가 농어촌교회로 파악되고 있다.

타교단에서는 총회 농어촌선교부나 선교위원회를 조직해 활성화되면서 농어촌교회를 후원하고 자활자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교단도 총회 농어촌부가 있지만 장기적인 지원대책이나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젠 농선회를 중심으로 교회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자활자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무조건 퍼주는 식,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자활자립의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방법론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한다. 그런 힘을 모으고 고민하는 장이 농선회가 되길 소망한다.

 

총회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교회들이 농선회를 위해 협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 농선회가 오늘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있지만 총회와 국내선교회, 침례신문사 등 유관기관들의 협력과 지방회, 개교회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단회성 이벤트나 구호만으로 그치는 것은 오히려 낙심만 더할 뿐이다. 무엇보다 총회 차원의 농어촌교회의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도시중대형교회간의 협력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총회와 국내선교회 등 농선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관들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해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에게 동기 부여와 사명을 새롭게 되새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매년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이 방문해 힘과 용기를 실어주시고 여러 기관들이 동역했다. 후원이사들과 임원도 최선을 다해 협력해왔다. 정말 농어촌교회 뿐만 아니라 농촌사회 자체가 기반을 거의 잃어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나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을 때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반드시 이뤄지리라 확신한다.

 

2016년의 농선회 행사나 사업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 특별히 오는 727~29일 경주제일교회(김이태 목사) 후원으로 제3차 농어촌교회연합성경학교를 교회진흥원 주최 어린이 파워캠프로 함께 하게 됐다.

기관과 함께 협력하게 됐기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 생각하고 현재 등록 중에 있다. 많은 참여 바란다. 또한 제3차 선교후원의 밤, 7개 교회 리모델링 사업(대전대흥교회, 동신교회, 농선회 후원), 절임배추·김장김치 보내기, 자활자립기금 전달 등이 계획 중이며 오는 2017417~19일 제5차 농선회 자활자립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다.

 

농선회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개인적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어려웠던 시절 능원교회(이응선 목사)의 선교비와 쌀 80kg을 받고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서원한 적이 있다. ‘나도 베풀 수 있는 목사, 어렵고 힘든 교회를 돕는 교회를 세우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농선회를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준 많은 교회들에게 일일이 감사함을 전하기 쉽지 않다. 꾸준히 농어촌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후원이 이어지길 소망한다. 선교의 비전과 사명을 농어촌교회에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한다.

농어촌교회에 비전과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이제 스스로가 일어설 때가 돌아오고 있다. 가능성을 찾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함께 기도하며 세워나갈 때 우리에게 희망의 생기가 불어날 줄 믿는다.

/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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