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디모데후서 4장 11절

약속의 묵상-49
최천식 목사
약속의학교

디모데후서 4장 11절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려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가는 곳마다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맥도날드와 켄터키 프라이 치킨(KFC)이다. 특히 KFC의 심볼로 등장하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처럼 인자한 노인분의 웃음 짓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굉장한 친밀감을 느끼게 하며, KFC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2026년 기준으로 KFC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3만20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FC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00개의 신규 매장이 추가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FC는 전 세계 시스템 판매액 기준으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KFC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샌더스 대령은 미국 KFC의 창시자로 창업 당시 60대 중반이었다. 그는 무일푼으로 생활하면서 적은 연금으로 연명하는 우울한 상태였다. 그러나 하늘을 원망하는 대신은 남은 일생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고심 끝에 자신의 재능은 치킨을 맛있게 튀긴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치킨 비법을 식당에 팔면 장사가 잘 될 것이고 자신도 상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샌더스는 떠오른 생각을 바로 실천했다.


그는 식당을 방문해 자기 생각을 전하며 “저에게 치킨 비법이 있는데 맛이 좋습니다. 만약 이 비법을 쓴다면 장사가 더욱 잘 될 것이고, 저는 늘어난 매출에서 수익을 얻으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 거절했다.


“이보시오, 그리 잘 될 것 같으면 당신이 직접 식당을 차리면 되지 무엇 때문에 그 비결을 남에게 팔려고 하시오?”


하지만 이런저런 비아냥에도 샌더스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곧바로 다음 행동을 취했다. 그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여 2년 동안 고물차를 몰고 무려 1008곳이나 돌아다니며 거절당했다. 마침내 그 비법을 적용해보겠다는 젊은 식당 주인을 만났다. 1009번째 시도에서 이뤄낸 성공이었다.


때로는 실패하고 넘어질 수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때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Mark)는 히브리식 이름은 ‘요한’이고, ‘마가’는 당시 통용되던 로마식 이름이다. 성경에는 보통 ‘마가라 하는 요한’으로 언급된다. 그는 예루살렘의 부유한 가정 출신이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초대 교회 신자들의 기도 장소로 쓰였으며, 오순절 성령 강림이 일어난 ‘마가의 다락방’이 바로 이 집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마가는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인 바나바의 생질(조카)이었다. 마가는 초기 기독교의 핵심 리더들과 밀접하게 동행하며 사역했다. 1차 전도여행에서 바울과 바나바와 동행했으나, 밤빌리아에서 중도에 전도여행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아마도 부유한 가정 출신이었던 마가는 전도여행 중에 오는 극심한 환경의 적응과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사역을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마가는 자신의 미숙함을 돌아보고 철저히 회개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기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바나바는 2차 전도여행 때에 마가를 데리고 가서 다시 한번 그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성격이 직선적이고 깐깐했던 사도 바울은 마가의 실패를 용납할 수 없었다. 그는 바나바가 마가를 전도여행에 데리고 가고자 하는 것 때문에 심히 다투게 되고, 결국 갈라져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2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에 둔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지나온 날들을 회고해 보면서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몇 가지를 부탁하면서 특히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되돌아보건대, 마가에 대해 너그럽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면서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마가를 보고 ‘그는 나의 일에 유익한 자’였다고 인정하면서 그를 마지막에 만나기를 원했다. 비록 마가는 디모데와 같이 로마로 가면서 바울의 마지막을 보지는 못했지만, 신앙의 대선배가 자기를 인정하고 불러주었다는 것에 감격하면서, 주의 일에 더욱 힘써 마가복음의 저자가 됐다. 마가복음은 공관복음의 첫 번째 저서이면서 복음서의 기초가 되고 있다. 마가복음에서 저자 마가는 복음의 ‘실행력’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독려하며 계획에만 그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야 한다. 미국 작가 오그 만디노는 항상 자신에게 ‘실천해야 해, 실천해야 해’라고 마치 숨 쉬는 것처럼 반복했다고 한다. 그 결과 눈을 깜빡이는 본능처럼 계획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었다. 자기만의 실행력을 갖추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하루하루 실행이 쌓이면 성과가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자꾸 미루다 보면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오늘이 안 되면 내일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당신 인생에 할당된 시간을 좀먹는다. 매분 매초를 아끼고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 한다. 휴식과 여유의 시간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의미 있는 휴식과 여유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휴식을 핑계로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잠깐’이 모여 한 시간이 되고 금세 한 달이 흐른다. 시간은 잡을 수 없기에 마냥 흘러가게 두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 처리를 자주 미루기 때문이다. 미루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태도이며 시급히 고쳐야 할 악습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관념이 정확하다. 막연히 결과를 꿈꾸며 다음 순간에 희망을 걸지 않는다. ‘바로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모든 성공은 이 순간에서 시작된다. ‘다음’은 영원한 꿈이자 환상에 불과하다. 오늘 하루의 삶이 복음의 실행력을 가지고 미루지 않고 즉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한다.



총회

더보기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는”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 성료
2026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가 지난 4월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목회의 새로운 영적 도전인 AI 활용, 목회자 영적 각성의 특강, 사모의 심리적 안정과 찬양으로 힐링하는 시간 등 목양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한 시간이었다. 개회예배 전 사전 세미나는 미래목회와 함께 하는 AI 활용 목회 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이날 침례교 청년 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는 AI 목회 프롬프트를 활용해 목회 사역에 접목하는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또한 115차 총회가 의뢰해서 진행한 침례교 다음세대 현황에 대한 백서를 공개하고 이를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박군오 목사는 “AI를 접목한 사역들이 날로 확장되면서 목회자들이 이에 대한 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회의 상황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AI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교회 사역과 목회 사역을 돕는 조력자로 나아가 동역자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침례교 다음세대와 관련해 총회가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