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9일 총회가 제정한 장애인 주일을 맞아 전국 주요 교회들이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배를 비롯해 장애 체험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신동탄지구촌교회(박춘광 목사)는 교회 사회복지팀과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 화성지부에 속한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양감점·동탄점, 화성시동탄아르딤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시립화성실버드림센터가 공동으로 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성도들은 저시력 안경 체험, 유니버설 병따개 체험, 보치아 장애인 뉴스포츠 체험, 중증장애인 생산품 홍보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활절 감사헌금의 일부를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양감점(시설장 양동훈) 장애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했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신고 있는 안전화를 소독하고 탈취할 수 있는 건조기를 후원해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지원했다.
박춘광 목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과 섬김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사랑하는침례교회(한덕진 목사)도 지난 4월 19일 장애인 주일 예배를 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사랑하는침례교회는 지난 2024년 장애인 성도 중심의 사랑하는교회와 비장애인 중심의 남부교회가 하나가 된 공동체로, 교회의 비전을 반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으로 세워 가는 공동체이다.

이날 예배에서는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사랑목장이 기도와 특송으로 섬겼으며, 한덕진 목사가 설교하고 전 교인이 참여하는 시각장애 체험과 나눔의 시간이 이어졌다.
장애 체험은 교회 내 장애인 성도의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하여, 성도들이 장애인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교회는 체험을 위해 안대와 흰지팡이(케인)를 준비하고, 장애인 사역 전문가이기도 한 한덕진 목사가 직접 체험에 앞서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성도들은 안대와 지팡이를 활용해 평소 신앙생활을 하던 교회 공간을 직접 이동해 보는 미션에 참여했다.
학생과 청년, 장년 성도들은 약 15분간의 체험을 마친 후 “시각장애를 가진다는 것이 이렇게 두렵고 불편한 일인지 몰랐다”는 고백을 나누며,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체험에 참여하지 못한 한 성도는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하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웠다”고 고백하며, 그 두려움을 통해 장애인의 삶이 지닌 무게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덕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장애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임을 강조하며, “교회를 가로막는 것은 장애 그 자체가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라며 “교회의 능력은 숫자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려는 의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침례교 장애인 주일은 112차 총회 평신도부장으로 섬긴 한덕진 목사가 주도해 113차 총회에서 제정해 전국교회가 함께 동참하고 있다.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