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3일 전북 고창 삼광침례교회(윤보열 목사)에서 열린 “만만세 선교축제”가 열렸다. 삼광교회는 선대 김범일 목사가 설립한 장애인복지시설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기도로 훈련된 50여 명의 지적장애인 공동체가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인근 시니어타운 성도들과 일반 성도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공동체 구조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에서도 이러한 정체성은 빛을 발했다. 장애인 성도들은 누구보다 순수한 열정으로 예배에 임했으며, 이들의 진심 어린 참여는 오히려 비장애인 성도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과 도전을 안겼다.
이날 강단에 선 문기태 목사(창원)는 “복음을 위한 일에 꾸준히 참여한 교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삼광교회가 걸어온 헌신의 길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복음의 동역자로서 굳건히 서기를 당부했다.
윤보열 목사는 해외선교회(FMB) 실행이사로 활동하며 세계 선교에 앞장서고 있으며, 교회의 역량이 부족할 때면 자녀들까지 동원해 선교사를 후원할 정도로 선교에 대한 남다른 진정성을 보여왔다.
축제의 백미는 안진오 선교사가 진행한 “선교축제 한마당”이었다. 유쾌한 레크리에이션과 풍성한 경품이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은 자연스러운 선교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경쟁보다는 화합에 초점을 맞춘 진행 방식 덕분에 장애인 성도들도 소외됨 없이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성도들은 게임과 활동을 통해 선교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선교가 어렵고 무거운 과제가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감당해야 할 축제임을 재확인했다.
윤보열 목사는 이번 축제에 대해 “성도들이 선교의 당위성을 깊이 이해하고, 교회가 품은 세계 선교의 비전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