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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복음만이 답입니다”

반석침례교회 카페교회서 지역 청소년을 사랑으로 품어

 

“청소년상담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전문지식으로 치유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며 인간의 문제와 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제게 주신 사명이 바로 이런 사명에서 시작됐으며 이는 반석침례교회의 개척으로 이어졌습니다.”
교회에서 부사역자로 오랫동안 사역하다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던 남정일 목사(반석)는 예레미야 20장 9절의 강력한 말씀에 이끌리게 됐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결국 남정일 목사는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선포하는 길이 인간의 죄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닫고 2022년 11월 29일 경북 경산에 카페교회인 반석침례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개척부터 시련!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셨다!
교회 인근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어 특별히 청소년들이 교회를 많이 찾아왔다. 2024년 성경공부를 함께 하던 여중생 중 한 명이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며 남정일 목사의 첫 시련은 시작됐다. 겨울 내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고 교회 주변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힘을 내게 됐다. 그리고 10여 명의 아이들이 남 목사와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남 목사는 “아이들에게 성경을 익히고 가르치기보다 복음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의 삶이 제대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대다수가 술과 담배를 하기에 이 문제를 풀어내지 않으면 교회가 본이 되지 못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여러 방법들을 다 강구했지만 남정일 목사의 선택은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계속해서 소통하는 방법이었다. 지역주민들에게 항의도 받았고 술과 담배를 끊으면 용돈을 주겠다고까지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왜 술과 담배를 해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접근해 나갔다. 남 목사는 아이들을 믿으며 참고 인내하고 기다림 끝에 아이들은 변화되기 시작했고 현재 반석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게 됐다.


그는 “많은 초등, 중학생들이 술과 담배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다. 내 자식은 아닐 거라고 말하지만 생각 외로 너무 쉽게 접하게 됨을 주변에서 보게 된다”면서 “어쩌면 교회가 술과 담배의 방패와 같은 느낌이다. 성경공부를 함께 하며 건전한 생각을 품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내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데 복음만큼 좋은 치료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도약하는 반석교회
다음세대 사역이라기보다 반석교회의 지리적 위치상 아이들이 자주 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꾼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남정일 목사 혼자 이 아이들을 다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함께 성경공부 사역을 감당해줄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교회에서 고교 1학년 학생을 준비시키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중학교 1학년 남학생들을 중심으로 축구팀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데 점점 활성화가 되고 있지만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이동 수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정일 목사는 “개척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는 뭐든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나 자신을 지배할 때, 참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어렵지만 뭔가 돌파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뜻하지 않는 방법을 찾게 되고 길이 열리게 됨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반석교회가 동네 카페로 자리를 잡으며 자신들의 쉼터처럼 여기기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학원 숙제도 하는 공간이 됐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오고 가면서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울 수 없다. 이에 남 목사는 교회와 카페의 공간을 분리해 새로운 예배처소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카페는 지역의 이점을 살려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의 예배당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남정일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 아이들이 카페로 밀려 들어오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하면서 서로가 함께 교감하고 정을 붙이면서 교제를 만들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교회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들만의 공간을 마련해주고 독립적인 상태에서 서서히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다. 결국 마음이 열리면 복음을 듣는 귀가 열림을 보면서 반석교회가 이들을 위한 큰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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