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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6월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신앙의 자유와 평화로운 일상은 결코 값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며, 이 땅의 역사적 아픔과 영욕의 세월 속에서 흩뿌려진 수많은 피와 땀의 결실이다. 기독교인은 하늘 시민권자인 동시에 이 땅의 국민으로서 국가를 사랑하고 수호할 성경적 의무를 지닌다. 특히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 침례교단 성도들의 마음은 더욱 애틋하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교단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한 교세를 형성하며 민족 복음화의 기수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교단의 영적 뿌리와 역사적 출발점은 저 차갑게 얼어붙은 북녘 땅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교단 초창기 캐나다 출신의 말콤 펜윅 선교사는 원산을 중심 거점으로 삼고 한반도 전역과 북방을 향해 뜨거운 선교 활동을 펼쳤다. 펜윅 선교사의 순수한 복음 정신과 자립 선교 정책은 영적 황무지 같았던 이 땅에 침례교 정체성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가슴 벅찬 부흥과 성령의 역사가 가득했던 그 거룩한 현장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복음이 억압받고 신앙의 자유가 말살된 어둠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복음의 씨앗이 눈물과 기도로 뿌려졌던 원산과 북한 전역이 이념의 장벽과 철책에 가로막혀 있는 현실은, 오늘을 살아가는 침례교인들에게 단순한 정치적 분단을 넘어 영적 상실이자 뼈아픈 고통으로 다가온다. 복음의 빚을 진 우리 교단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제단에 가장 앞장서서 무릎을 꿇어야 하는 당위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 북녘 땅에는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는 지하교회 성도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온갖 철저한 박해와 감시, 수용소의 공포 속에서도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며 거룩한 복음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침례교 성도들은 이들의 안전과 영적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해야 하며, 아울러 북한 주민을 돕고 복음을 전하다가 부당하게 억류된 선교사들의 조속한 석방과 무사 귀환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고난받는 형제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교단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지상의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본질적 책임이다. 더 나아가 통일 이후의 세대를 바라보는 영적 안목과 구체적인 선교 리더십의 확립이 시급하다. 단순히 북한 체제의 변화를 기다리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무너진 북한 땅에 성경적 교회를 재건하기 위한 실제적인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


평화통일은 인간의 정치적 계산이나 외교적 역량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오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섭리로만 가능하다. 이번 6월 한 달 동안 전국 교회와 성도들은 강단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불길을 다시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개교회주의의 벽을 넘어 민족의 영적 회복과 동질성 회복을 위해 총회와 지방회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할 때다.


과거 펜윅 선교사가 흘린 눈물의 기도와 선교사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 우리가 북녘 땅의 무너진 제단을 다시 재건하고 복음으로 통일될 조국을 준비하는 거룩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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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여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업뱁티스트 성료
2026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5일 대구샘깊은교회(손석원 목사)를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를 시작으로 이리침례교회(조규선 목사), 포항중앙침례교회(김중식 목사). 대전서머나침례교회(배지현 목사), 하늘비전침례교회(장충만 목사), 샘깊은침례교회(손석원 목사)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전국 교회가 말씀과 찬양, 기도로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4일차는 배지현 목사(대전서머나)가 설교자로 나섰다. 그는 “교회가 진짜로 일어나는 것은 재정적인 풍성함이나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으로 일어날 때”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임할 때 비로소 교회는 일어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교회는 위기 앞에서 안전이나 상황의 변화를 구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담대함을 구했다”며 전국 침례교회가 사람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의 자리, 성령 충만의 자리로 돌아와 영적 흐름을 바꾸는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5일차는 하늘비전교회(장충만 목사)에서 집회가 열렸다. 특별히 이날 집회는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오 목사는 “성령님을 모시고 돌아갈 때 모든 아픔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