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목회상담협회(회장 권진숙 박사)는 지난 5월 16일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2026년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I와 목회상담 : 지금 여기에서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다시 묻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이 상담 영역까지 확장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목회상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주제 강연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승훈 박사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향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학술적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용민 박사가 생성형 AI의 활용 실태와 인식-실천 격차를 분석하며, 상담 현장에 필요한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신학적 분별 기준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오후 시간은 감신대 김기철 박사가 AI 문화를 넘어서는 마음 돌봄과 영혼 돌봄을,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허정윤 박사는 관계적 환영과 케노시스적 분별을 주제로 강연하며 목회상담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AI를 ‘전(前) 상담의 동반자’나 ‘관계 형성을 위한 다리’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강연 직후에는 2026년 상반기 자격증 취득자 44명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돼 학문적 성취와 사역적 소명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상담사들의 사유를 넓히고 현장의 깊이를 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국목회상담협회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한 영혼을 끝까지 품는 사랑의 현존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