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6월 29~30일 이틀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에서 목사인준대상자 교육을 개최하고, 전문 목회자로서 가져야 할 성경적 역량과 실무 거버넌스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첫날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설교로 교육의 막을 올렸다. “성령의 권세를 받으라”(눅 24:49)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한 최 총회장은 “목회자 개개인은 던지면 깨어지는 연약한 ‘질그릇’에 불과하지만, 우리 안에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 강력한 힘이 생겨난다”며 “세속적인 유혹과 좌절을 성령의 거룩함과 평안으로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어 승리하는 침례교 목회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수 총회장의 설교가 끝난 후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이번 목회자인준교육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첫 강의에서 오진철 교수(한국침신대)는 성경적 직분에 근거한 전문 목회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목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실천 목회 철학 강의도 풍성하게 전개됐다. 김중식 목사(포항중앙)는 “교회의 토양 만들기”란 주제 아래 분명한 구원관과 철저한 복음 전도를 포함한 10가지 영적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희묵 대표목사(멀티꿈의)는 미래적 목회 패러다임과 MZ세대를 향한 멀티교회 사역의 실제를 소개하며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건강한 목회 비전을 제시했다. 첫날 저녁 집회를 이끈 손석원 목사(샘깊은)는 에베소서 말씀을 바탕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 날에는 총회 기관 사역 소개와 행정 강의가 이어졌다. 심명보 목사(유지재단 재단사무국장)는 교회행정과 종교인 과세 및 세금 관계 등 현장에서 필수적인 법적·재정적 가이드라인을 교육했다. 김용성 목사(교회진흥원 원장)는 전 세대 통합 커리큘럼인 교단 공과 공포 등 교육문서선교 사역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배재인 원로목사(서머나)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모범을 들어 자발적 연대와 협동 프로그램의 본질을 강의했다.

유지영 목사(국내선교회 회장)는 침례교회 개척 기금 및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내 복음화의 토양을 다지는 국내선교회 사역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해외선교회 회장 주민호 목사는 “함께하는 선교”라는 ‘VISION 2030’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전 세계 59개국에 파송된 701명 선교사들의 사역 현황과 지상명령 수행을 위한 지역교회와의 협력 체계를 소개해 세계 선교를 향한 비전을 심었다.
교단 소개 및 총회 행정을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이끈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는 행정의 영적 가치와 체계적인 시스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무는 “총회 행정은 단순한 사무 처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이 각 교회와 사역 현장으로 막힘없이 흐르게 만드는 거룩한 통로이자 길”이라며 “새롭게 세워지는 목회자들은 개교회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교단이라는 협동 공동체 안에서 책임과 질서를 다해 복음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