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아프리카를 질병과 굶주림, 고통의 땅이라 부르지만,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 아프리카선교회에게 이곳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곳이자 뜨거운 복음의 열정이 숨 쉬는 땅이다.
매년 이 땅을 향한 이들의 복음 여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강신정 목사를 중심으로 17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선교회 단기선교팀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13일의 일정으로 케냐와 탄자니아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단기선교팀은 케냐 나보이쇼 축복학교를 시작으로 마을 축제, 마가디 광야, 마가디 어린이학교, 암보셀리 사마리아학교, 응고롱고로 유치원, 그리고 나보이쇼와 마가디 마을의 빈민가를 차례로 찾아 사랑의 섬김과 복음을 전했다.
이번 단기선교팀을 이끈 강신정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품어야 한다는 사명과 은혜를 늘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의 수고와 노력은 미약하지만,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오직 하늘의 뜻을 구하며 선교지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기적들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보이쇼 축복학교와 마사이족 마을 방문
선교팀은 나보이쇼 축복학교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축복학교에서는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6개 학급 등 300여 명의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마침 현지 날씨가 한국과는 반대인 겨울이라, 선교팀은 ‘복음 바람개비’를 만들어 색깔별로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설명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했다. 이어진 미니 운동회는 선교팀과 아이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또한, 선교팀은 지난 2022년부터 교류하며 복음을 전해 온 마사이족 성도들과도 재회했다. 이들은 선교팀의 방문 소식을 접하고 염소를 잡아 전통춤과 공연을 펼치며 성대한 환영회를 열었다. 이에 선교팀도 답가를 부르고, 현지인의 주식인 ‘웅가(Unga)’를 함께 나누며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마가디 광야의 소외된 이웃과 암보셀리 사마리아학교
이번 선교 일정에는 척박한 마가디 광야 지역도 포함됐다. 물이 귀한 황무지인 마가디는 적잖은 장애인들이 가족과 떨어져 소외된 채 살아가는 곳이다. 선교팀은 한국인 최초로 이 지역에서 사역했던 나정희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 외로움에 처해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웅가를 나눴다. 선교팀의 따뜻한 섬김에 이들 역시 마음의 문을 열고 감사의 눈물을 흘려 짙은 감동을 자아냈다.
마가디 어린이학교에서는 단기선교팀의 공연과 미니 운동회가 열렸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 굴리기’,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고, 학생들은 선교팀에 보답하고자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학교 일정 외에도 선교팀은 나보이쇼와 마가디 마을의 빈민가를 일일이 방문했다. 스와힐리어로 각 가정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하고, 아이들에게 복음 책자와 사탕 등 간식을 나눠주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암보셀리로 자리를 옮긴 선교팀은 고아들이 다수인 사마리아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선교 재정이 줄면서 400명이던 학생 수가 200명으로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새벽 5시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열정은 선교팀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줬다.


응고롱고로 유치원에서 이어진 기도
선교팀의 마지막 여정은 지난 2019년 처음 방문했던 응고롱고로 유치원이었다. 선교팀은 나무 기둥으로 세워진 소박한 교실에서 25명의 아이들과 반갑게 만났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어 찬양을 부르며 예배한 선교팀은 현재 이곳에 정식 예배 공간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속히 번듯한 예배당이 세워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자료제공=아프리카선교회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