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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창사 72주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CBS는 지난 7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창사 72주년 기념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이날 무대는 ‘춤’을 관통하는 주제로 꾸며졌다. 1부의 첫 곡인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장조 BWV 825’에서 조성진은 여러 춤곡 형태로 이뤄진 바로크 모음곡을 특유의 정교하고 명료한 터치로 풀어냈다. 투명한 음색 속에서도 대위법적 구조를 뚜렷하게 전달하며 기품 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연주된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에서는 축제의 유쾌함과 자유로운 감정의 격랑을 대담하면서도 절제된 해석으로 표현해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조성진의 대표 레퍼토리로 꼽히는 쇼팽의 왈츠 14곡이 이어졌다. 왈츠 14번 ‘E단조’를 시작으로 마지막 곡인 왈츠 1번 ‘화려한 대왈츠’에 이르기까지 연주자가 직접 재구성한 서사에 따라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가 펼쳐졌다. 조성진은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와 ‘녹턴 2번’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하며 열광적인 환호에 화답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나이영 사장은 “그동안 CBS가 지켜온 가치를 최고의 예술적 선율에 담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자 했다”며 “관객 여러분께서 더위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하는 음악의 벅찬 감동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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