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목사, FMB)는 지난 8월 3~5일 전남 곡성 성림침례교회(김종이 목사) 성림청소년수련의집에서 ‘2026 FMB 선교사 자녀(MK)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
“은혜의 파도”(Waves of Grace, 요 1:16)란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21개국 32명의 MK를 초청해, 부모 선교사의 부르심을 자신의 부르심으로 새롭게 발견하고, 선교지의 힘겨운 삶 또한 복음 안에서 선을 이루시는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FMB 이사들과 선교사 파송교회가 후원했으며 선배 MK들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수요정오기도회팀, FMB 본부 사역자 등이 헌신하며 동역의 의미를 더했다.
주강사로는 FMB 이사인 김종이 목사(성림)를 비롯해 임성도 목사(디딤돌), 차진승 목사(새밝)와 FMB 실행위원 김웅년 목사(세종늘사랑), 찬양사역자 김복유 전도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MK들에게 깊은 영적 위로와 도전을 심어줬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영성과 교제, 문화 활동이 어우러진 알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첫째 날은 개회예배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색함을 허물고 친교를 나눴고, 저녁 워십 나이트(Worship Night, 찬양·설교·기도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마음을 모았다.
둘째 날에는 아침 QT를 시작으로 성경 내용을 릴스 영상으로 제작하는 ‘미션 RT’, 선교를 게임으로 풀어낸 ‘선교 부루마블’ , ‘찬양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셋째 날에는 FMB 사역 소개 시간과 참가자들의 간증, 폐회예배를 통해 MK로서의 사명과 은혜를 삶의 자리로 이어갈 것을 결단하며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캠프 직후인 3일 밤부터 4일까지는 고3 MK들을 위한 1박 2일 후속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3 MK들은 ‘기도의 밤’ 시간을 통해 찬양과 기도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종이에 적어 캠프파이어에 태워 보내고, 서로를 축복하며 깊은 위로와 회복을 경험했다.
이어 4일 아침에는 각자의 선교지 사진을 소개하는 열방 네컷과 키캡 만들기 등 작별(Farewell)의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재정착(Re-entry) 프로그램도 열렸다.
이 시간 동안 선배 MK들은 대학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했으며, 한국의 돌려 말하기 문화 맞추기, 분리수거 게임 등 실전 팁을 위트 있게 풀어내어 큰 호응을 얻었다.
FMB MK 사역을 담당하는 유미란 간사는 “2026 MK 캠프는 선교사 자녀들이 삶의 모든 순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파도처럼 넘치게 베푸실 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며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MK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다시 깊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이휘성 MK(필리핀, 이민우·고지혜 선교사 자녀)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노력으로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려 했지만, 반복되는 실패와 죄책감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절망을 경험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존재이며, 하나님께서는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아닌 은혜 안에 거하며 주님과의 관계를 누리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그는 앞으로도 넘어질 수 있지만 끝까지 자신을 붙드시는 주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고백했다.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