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임보민, CTS 출연해 찬양과 은혜 간증

  • 등록 2025.07.03 18: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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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의 인기 프로그램 ‘오늘의 정원’에 찬양사역자 임보민 자매가 출연했다. 이레교회(조요한 목사)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임보민 자매는 깊은 신앙의 울림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는 찬양사역자다. 그녀는 이번 방송에서 자신의 삶과 찬양 여정을 차분하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방송에서 임보민 자매는 ‘선하신 하나님(Goodness of God)’으로 무대를 열었다. 임 자매의 목소리에는 진실된 고백과 하나님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녀는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정말 곁에 계신 듯 느껴져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자주 납니다”라고 말했다.

 

겉보기엔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임보민 자매였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했고, 그 열정은 자연스레 가수를 꿈꾸게 만들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20대 초반엔 본격적으로 아이돌 연습생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연습과 경쟁, 그리고 반복되는 데뷔의 실패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미국의 크리스천 음악 회사와 손을 잡고 솔로 데뷔의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세상은 쉽게 그녀의 꿈을 허락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던 바로 그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계약은 무산됐고, 설상가상으로 임보민 자매 자신도 코로나에 감염돼 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미국에서의 꿈같은 생활은 순식간에 끝났고, 그녀는 힘겹게 한국으로 돌아와 고립된 삶을 살았다. 집에서 1~2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절망과 우울함에 빠져 있었다.

 

그런 어둠의 터널에서 임보민 자매는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됐다. 고통스러운 날들이었지만 그 시간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은혜의 시간이 됐다.

 

“가장 어둡고 힘들었던 그 시절이었지만, 오히려 그 시간 덕분에 성경과 말씀을 깊이 읽고 묵상하게 됐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진정으로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고, 고난이 내게는 가장 귀한 축복이 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임보민 자매는 대중가요 가수를 꿈꾸며 달려왔지만, 이제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이 너무나 선명하다고 말했다.

 

“대중가요는 좋아했지만, 막상 왜 노래해야 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찬양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에, 이제는 비로소 내가 노래하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임보민 자매는 찬양 사역자로서의 삶이 반드시 쉬운 길만은 아니라고 했다. 여전히 자신의 욕심과 싸우며, 정결한 삶과 말씀 중심의 신앙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부담감마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며 감사한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현재 임보민 자매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며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으며 “사랑은 현실을 피하지 않고 함께 묵묵히 견디고 기다려주는 것”이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사랑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나눴다.

 

임보민 자매는 방송 중 자신의 기도 제목을 시청자들과 공유했다. 그녀는 자신이 현재 섬기고 있는 이레교회 찬양팀인 ‘셀라 프렌즈’가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랐다. 또한 새롭게 구성된 찬양팀이 세상의 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변화시키는 중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마무리하며 임보민 자매는 직접 작사 작곡한 찬양 ‘말씀 입은 군사’를 열창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 곡은 임 자매가 다니고 있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홍보 찬양으로 쓰이기도 한 곡으로 “많은 분들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 한국침신대에 입학하셔서 주님의 길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라며 학교 홍보에도 나섰다. 임보민 자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간증이나 찬양을 넘어, 그녀의 인생 전체를 담은 진솔한 고백이었다. 그의 고백과 찬양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범영수 부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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