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가을길

  • 등록 2013.10.29 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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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합동 걷기대회 펼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걷는 통합의 장, 2013년 안산시 장애인합동 걷기대회가 배우 이필모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18일 안산 수변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로 인해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걸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장애인식개선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시설 이용자와 가족,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등 약 1,200여명이 참여했다.

 

장애인들의 취미활동의 기회는 많지 않다. 장애인들의 취미활동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것은 집에서 가능한 ‘TV 및 비디오시청이 전체 장애인 중 96%로 가장 높았다.(보건복지부, 2011 장애인실태조사) 그만큼 장애로 인해 그리고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이동이 어렵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장애인들에게 산책이란 쉽지 않은 활동인 것이다.

 

이러한 실태를 알게 된 밀알복지재단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2011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통합의 장인 장애인합동 걷기대회를 마련하였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비장애인은 휠체어를 밀고, 간식을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돕고 함께 이야기를 하며 장애인과 함께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의 특별한 점은 배우 이필모는 장애인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휠체어를 밀어주기 위해 참석했다는 것이다. 배우 이필모는 201110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3년 째 합동 걷기대회에 참석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평소 국내·외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오던 이필모는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안산시 장애인합동 걷기대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꾸준히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 온 이필모는 이 행사를 통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집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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