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현장 소식

  • 등록 2015.11.26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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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위로하시고 다시 복음으로 세워주소서”

지난 1113일 금요일 프랑스 파리 시내와 생드니 축구장 근처에서 IS의 동시 다발적인 테러로 국가 계엄령이 선포되고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및 전세계는 올해초 1월 샤를리 편집장과 직원들 테러 이후에 프랑스는 또 다시 큰 충격에 빠지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파리는 금요일 저녁이면 가족들, 친구들과 카페, 레스토랑, 콘서트, 영화 관람 등으로 주말을 보내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들인데 주말의 시작에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파리지앵들이 가는 카페, 레스토랑, 콘서트홀에 무차별 테러는 우리들에게 공포의 동시로 만들었던 것을 기억케 합니다.


왜 프랑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리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하며 중동지역과 멀지 않고 특히 북아프리카도 2~3시간이면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산업혁명 이후 경제 부흥기를 맞아 불어권 아프리카(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이슬람 노동 이민자들이 대거 입국했으며 이들이 프랑스에 정착하며 자신들만의 폐쇄적인 공동체를 이루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표를 얻기 위해 모스크 사원을 건립해주는 등 종교지원과 정치적인 동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의 무슬림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학비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이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제도를 비롯해, 열악한 가정에게 주어지는 생활보조금과 의료보조금은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에서는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학교에서는 프랑스 언어와 교육을 받는 무슬림들은 집에 돌아가는 순간 절대 복종과 종교적 절대 맹신 등의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가정의 괴리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은 심각한 사회적 모순과 불만 속에 오직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종교적 폐쇄성에 살아갑니다. 현 프랑스는 카톨릭이 70%, 기독교 1.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무슬림은 16% 이상으로 기독교의 8배에 달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프랑스 내에 38,000여 도시 중에 35,000여 도시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100명 모여도 큰 교회이고 30~40명 미만의 교회가 대부분입니다. 이들 교회 대부분은 미국이나 북유럽, 독일권 선교사들이 대부분 사역하고 있어 프랑스 교회 스스로의 동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프랑스의 복음화는 불어권을 사용하는 나라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어권 무슬림 국가들에게는 프랑스를 복음화 시켜 이들을 선교 주체로 세워 불어권 국가에 선교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IS의 테러로 프랑스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유럽 또한 이번 테러로 인해 하나의 유럽 체제인 유럽연합(EU)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치 공동체인 EU와 공동화폐인 유로화,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셍겐조약(회원국간 입국 심사를 폐지한 것)의 세 축을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S의 등장은 EU와 셍겐조약을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리아 난민의 대이동과 함께 소리없이 움직이는 IS는 앞으로 유럽과 미국을 무차별 테러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아까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젊은 부분의 죽음으로 남겨진 자녀들과 조부모들이 안고 있는 고통과 아픔, 상처는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위로해야 할 일이 됐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랑스에 복음의 역사가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중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맹목적인 IS가 사라지도록 계속적으로 기도를 부탁드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곧 오실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20151121

파리교회 이상구 목사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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