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구랍 22일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전진부대 1소초와 JSA교회, 판문점을 차례로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로하고 북녘 땅의 성탄의 기쁨을 알리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한기총은 1소초에 국군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북카페를 개소, 북카페 개소를 위해 1320만원의 헌금을 전달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장병들의 정신 무장을 위해 귀한 정성을 모았다. 장병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사기가 진작되어 북한이 감히 쳐들어오지 못하는 계기를 만들어 남북통일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화 전진부대장은 “이곳은 서부전선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소초로, 북단 현실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우리 부대는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1사단이 하루(1) 30분씩 30쪽의 독서를 하자는 ‘1·1·30·3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대로 실천하면 전역할 때까지 40~5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으므로, 군생활이 낭비가 아니라 꿈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소초 북카페는 전진부대의 12번째 북카페로 교계에서는 처음 세워진 것이다.
이어 JSA교회를 방문한 한기총 일행들은 2015년 판문점 성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한기총 군선교위원장 고석환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의 기도, 공동부회장 정순균 목사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증경대표회장 오관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 탄생의 메시지는 무엇보다 깊은 밤까지 성실하게 맡겨진 일을 수행하던 목자들에게 전해졌다”며 “오늘날에도 그러한 이들에게 귀한 메시지가 전해질 것이다. 우리도 주위의 절망에 찬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비추자”고 전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