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영 목사, 한장선)는 지난 4월 8일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한국교회 장애인주일 지키기 및 장애인 용어 바르게 사용하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장선은 1989년부터 4월 20일이 지난 첫째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제정해 지켜오고 있는 것과 관련, 동참한 교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장애인 주간을 지키는 일에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주길 촉구했다.
한장선 전 회장 양동춘 목사는 “사회에선 장애인 관련 인식과 제도는 발전하고 개선되고 있지만 오히려 교회는 장애인 선교가 시작된 지 30년이 가까운 오늘에도 제자리걸음이며 여전히 설교를 통해 장애인 비하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에 한장선은 무엇을 지키고 행하기보단 실제로 장애인의 처우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며 설교를 통해 장애인을 폄하하는 용어 사용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장선은 성경과 설교를 통해 폄하되거나 왜곡된 내용을 전하는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이 부분이 제대로 수정되지 않을 시 보다 강력한 수단(법적 수단) 등을 활용키로 했다.
또한 한장선은 “무엇보다 한글성경에서 장애인을 지칭하는 잘못된 용어가 장애 시정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런 부적절한 언어 사용은 장애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에 성경과 설교에서의 올바른 용어 사용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장선은 장애인 용어에 대한 올바른 사용 안내를(표참조) 통해 한국교회가 스스로 바른 용어를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