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 소 화 - 김영미

  • 등록 2014.07.02 09:57:31
크게보기

 

함께 할 수 없는 운명으로

태어나

죽을

얼굴

얼굴들

하늘 뜻에 갇혀

주름이 깊어지고

차마

죽음으로 내 몰수 없는 안타까움

십자로 포개진

죽음만큼의 나무짐을

등에 지고

화해의 담판을 오른다.

사랑이 찢겨져

고인 핏물에

뿌리를 내린

숨죽인

나팔의 외침

내 너를 사랑하기에


김영미 사모는 대전 선한교회 신원섭 목사의 아내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고운 들을 만들고 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 Copyrights ⓒ침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0, 11층 침례신문사 (02) 2681-9703~5 Fax (02) 2681-9706 bbbbb9191@naver.com l bpress7@hanmail.net 등록번호 : 서울, 다06725 | 등록일 : 1977년4월14일 | 발행인 : 침례신문사 강형주 | 편집인 : 강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