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잠자도 - 김하식

  • 등록 2015.09.10 12:11:59
크게보기

낮 저물며
젖 먹던 애기도 엄마 품에 스르르

밤늦도록
치다꺼리하던 집 사람도 스르르

밤 깊도록
책을 보다 손녀 옆에 나도 스르르

새벽까지
홀로 기도하던 집사님도 스르르

다 잠들자
한가위 보름달 서산으로 스르르

다 잠자도
주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시인은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깨어서 詩를 쓰고 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 Copyrights ⓒ침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0, 11층 침례신문사 (02) 2681-9703~5 Fax (02) 2681-9706 bbbbb9191@naver.com l bpress7@hanmail.net 등록번호 : 서울, 다06725 | 등록일 : 1977년4월14일 | 발행인 : 침례신문사 강형주 | 편집인 : 강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