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조한백

  • 등록 2015.10.08 1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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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들어 온

작은 세상

하늘이 내려 앉아

일터가 되고

별들이 눈을 떠

가로등이 되고

야경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은

농부가 되어

어둠을 일구고

어둠마저 잠이 들면

어둠은 어둠으로 자라고

밤은 이제

하나의 숨결

 

조한백 시인은 서울 하나교회를 섬기며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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