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 )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 부패 )할까 두려워하노라” (고후11:3)
세상 모든 싸움에는 전략이 있듯이, 특히 마귀와의 영적 싸움을 치루는 우리에겐 그 어떤 싸움보다도 잘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서 마지막 때의 마귀의 전략을 잘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대안을 구사해야만 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진실함으로 찬양 드릴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지 진실함을 떠나 건성으로 거짓되게 찬양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곳에 역사하시고 거짓된 곳엔 마귀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이 깨끗함으로 있을 때 하나님이 그곳에 찾아오셔서 역사하는 것이지, 미움과 시기와 탐심과 불평 등 더러운 것이 마음에 차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기가 힘들뿐더러 그러한 곳에는 마귀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때에 마귀의 전략은 성도들의 마음을 부패시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신앙생활을 “쭉정이와 가라지” 신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는 가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며, 또한 교회 내부에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킴으로써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위의 구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
첫째, 뱀이 하와를 미혹한 결과 하와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와는 하나님이 주신 영생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뱀은 하와에게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잃어버리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버린 것입니다. 하와의 영생과 생명을 잃어버리게 했던 뱀 즉, 마귀는 지금도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귀는 성도들의 마음을 부패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 마귀의 전략은 성도들 외부에서 환란과 핍박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려고 했다면 이 마지막 때의 마귀의 전략은 성도들의 내면에 있는 마음을 부패시키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려는 것입니다.
둘째, 그럼 마음을 부패시키는 우리 몸의 통로는 어디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눈과 귀를 통해서 마음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즉, 오늘날 마귀는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미디어 문화를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을 부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내용들도 있지만 반면에 무익하고, 해로운 것들도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몸에 이로운 것만 골라서 먹듯이 오늘날 이 마지막 때에도 우리들의 영혼이 건강해지기 위해선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누가 여러분에게 오렌지를 주며 먹으라고 할 때 감사히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오렌지를 껍질째 먹는 조건으로 준다면 먹겠습니까? 여러분이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 영혼에 유익 된 것만 챙길 수 있다면 여러분 곁에 두고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과감히 처리해 버리던가 아니면 영혼에 해가 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물색해야 합니다.
저희 집에는 TV와 컴퓨터가 오래 전부터 없습니다. 컴퓨터는 교회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문도 기독교 일간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심지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휴대폰도 폴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넓고, 깊이 알아가는 영적 재미와 그 깨달은 한 말씀, 한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기쁨과 만족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것을 버린 만큼 그리스도를 얻게 됩니다.
셋째, 초대교회 때 성도들은 마귀의 전략인 환란과 고난과 핍박에도 목숨까지 내어버리는 순교정신으로 신앙생활하며 살았다면 그럼 이 마지막 때 우리의 마음을 부패시키려는 마귀의 전략 앞에 우리 또한 진실함과 깨끗함을 더욱더 보존하며 추구하기 위하여 순교적인 신앙자세로 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면 우리 마음을 진실함과 깨끗함에 방해 되는 그 어떤 무엇도 못 버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오늘날 마귀가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은 마음을 더욱 진실함과 깨끗함을 향해서 전심을 다해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저희 교회에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여자 아이가 맹장 수술을 받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와 우리 교우들이 수술 전에 기도해주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에 수술 받게 될 그 아이를 위해 엄마집사님과 그의 딸을 앞에 두고 저희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처음부터 계속 우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였겠습니까?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마음이 진실하면 진실할수록,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하나님의 역사도 빨리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집사님에게 위로와 평강의 영으로 찾아오셔서 마음의 근심과 두려움을 다 몰아내시고 담대함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더욱 진실할수록 그리고 더욱 깨끗한 마음이 되어갈수록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더욱 친밀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