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관계 안에서 활력 있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실제적 삶에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의식적으로 가져야하며 주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용서, 변화 이런 삶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연속적인 관계 안에서 “열매”맺는 삶을 말합니다. “열매”란 영성, 내적인 인격, 이러한 것들이 주님과 교제하는 삶 가운데서 주님을 닮아가며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삶을 그림같이 명쾌하게 설명하시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많은 결실의 예(例)를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익숙한 것으로 우리와 주님의 관계를 설명하셨는데 그것이 포도나무와 가지, 그리고 농부입니다. 우리는 이 포도나무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서 우리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라는 주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배타적의미를 가진 말씀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 안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끼어들 여지가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조차도 그리스도인 개개인과 주님의 관계를 넘어설 수 없음을 천명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라는 말씀은 오직 한분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 누구이신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자신을 “생명의 떡” “생명의 물”로 표현하셨지만 그것들은 우리가 취해서 먹과 마셔야 하는 것이라면 “가지”는 친밀한 관계입니다.
“가지”는 나무에 지속적으로 붙어있어야 공급자인 나무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아 살아갈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책무는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자연의 포도나무 가지는 결정권이 없지만 영적세계의 포도나무의 가지인 우리는 주님께 붙어있기 위해 끊임없이 선택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포도원에는 농부가 있습니다. 농부가 하는 일은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들을 제하여 버리는 일입니다. 이것은 참된 신자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깨끗케 하십니다.
주님은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가르침인 동시에 명령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Remain me!”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변화의 삶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게 될 때 최상의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됩니다. 이 말은 “우리 의지를 주님께 복종시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주님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주님과 교제하는 관계 가운데 있어야 하는 말씀인 동시에 우리 주님과 영원한 집에 영원히 함께 거하겠다는 고백의 삶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명령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포도나무의 그림에서 가지 하나하나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님께서 아버지와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요5:19)고하시면서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들이 아버지와 아들과는 상관없이 선풍적인 인기와 성공을 바라며 때로는 그런 결과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된 성공이란 오직 주님 안에 거하며 계명을 준수할 때 거두게 됩니다.
가지에게 열매를 많이 맺으라는 말씀은 주님의 고민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열매의 성격은?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5:22~23)이며 “찬양의 입술의 열매”(히13:15)이며 요한복음 4장36절의 “영생에 이르는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우리가 주님의 가지로서 계속 거할 때 맺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속사람이 맺을 열매인 동시에 밖으로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주님께서 “포도나무, 가지, 농부” 에 대한 설명의 결과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데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붙어있는 삶을 결단한다면 우리 주님의 생명이 계속 우리에게 공급되어 주님의 생명으로 풍성히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이정일 목사 / 청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