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할렐루야!

  • 등록 2016.05.19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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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40

할렐루야!(Hallelujah) 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은 많이 듣고 또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를 합창할 때 할렐루야! 부분을 부를 때는 관중들이 다 기립하여 할렐루야! 를 합창하면 할렐루야! 라는 말이 얼마나 장엄하고 감동적이고 멋있고 은혜로운 말인지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

선교사역을 위해 외국에 가서 목회자세미나나 집회를 할 때 말이 통하지 않아서 답답할 때가 많은데 할렐루야! 라는 말은 어디서나 다 통한다. 중국에서도 베트남에서도 태국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리스도인들끼리는 다 통하는 세계 공통어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으로 환희, 감사, 간구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기쁠 때도 할렐루야! 하고 감사할 때도 할렐루야! 하며 기도할 때도 할렐루야를 한다. 기쁨과 감사를 표현할 때 하나님께 고백할 때 할렐루야! 라고 하는 것이다. 기쁘고 감사할 때, 좋은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기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뜻으로 할렐루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복을 주셨기 때문에, 사업을 잘되게 해주셨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병을 고쳐주셨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할렐루야! 하며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그래서 할렐루야! 하는 것은 감사할 조건이 있기 때문에 할렐루야 하며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그래서뿐만 아니라 그래도 할렐루야 하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자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았고 어려운 문제가 생겼지만 그래도 할렐루야! 하며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 잘되게 하실 줄 믿는다는 고백이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24:16) 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해도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앞이 캄캄하지만 그래도 할렐루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이요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였으며 열 명의 자녀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열 남매의 자녀들이 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많았던 재산이 하루아침에 강도들에게 약탈당하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짐승 떼가 불타고 다 부도나버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행복했던 가정이 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 부자가 될 때는 수십 년 고생해서 되지만 망하는 건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다. 욥은 온몸이 병들어 만신창이가 되어 표현할 수없는 고통을 당했다. 보다 못한 욥의 아내가 그러고 사느니 차라리 당신이 믿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는 것이 낫겠다고 비웃었을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욥은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자도 여호와 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욥의 이 모습이 바로 그래도 할렐루야! 하는 신앙이다.

욥은 하나님이 복주시고 잘되게 하셨을 때도 할렐루야! 했지만 망하고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할렐루야! 했다

 

그랬더니 욥의 묘년에 하나님께서 전보다 더 많은 복을 주시고 더 아름다운 자녀들을 주시고 장수의 복까지 주셔서 지난날의 아픔을 다 잊게 해주었다. 남편 때문에 속상한가? 아내 때문에 속상한가? 그래도 할렐루야! 해보라. 자녀들이 말썽을 부리고 성적도 기대에 못 미치는가? 그래도 할렐루야! 해보라. 속상하게 하는 아내도 남편도 없는 사람도 많은데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은가? 기대에 못 미쳐도 자식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속 썩이는 성도가 있고 교회가 부흥이 안돼서 목회가 어려운가? 그래도 할렐루야! 하자.

그래도 목회할 교회가 있고 기도할 성도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직장생활이 어렵고 사업이 잘 안되는가? 그래도 할렐루야! 하자.

출근할 직장이 있고 잘되도록 힘써볼 사업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은가? 조금만 인내하면 다 잘 될 것이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왕이 세운 신상에 절하지 않은 것 때문에 풀무 불에 던져 넣겠다며 신상에 절하라고 협박할 때, 그들은 우리를 풀무 불에 던져 넣어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건져 주실 줄 믿지만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우리는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결국 풀무 불에 던져져지고 말았다.

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그들을 풀무 불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보호해주셨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할렐루야! 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요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언어다. 안 좋은 일 생겼다고 짜증내고 잘 안 되는 것이 남편 때문이라고 아내 때문이라고 원망 불평한다고 밤새 염려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옛 말 에도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감사할만한 이유가 없을 때 그래도 할렐루야 해보라.

든든한 나의 후원자인 아내에게 남편에게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나의 반석이요 복의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해보라.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생긴다. 그래도 할렐루야를 외치며 행복을 잃지 말자.

할렐루야!


/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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