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진리를 선포한다(딤전3:15~16)

  • 등록 2016.06.23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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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묵상-25

기독교 미래학자들(Futurologists)은 하나같이 교회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말합니다. 동의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초원에 있는 사자는 스스로 보호하는 힘이 있다.”는 말을 믿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정의가 무엇일까요? 바울 사도는 교회를 정의하기를 “진리의 기둥과 터(The pillar and foundation of the truth)”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진리를 선포해야할 이유는 바로 교회가 진리의 기둥이며 터이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의 말씀은 모든 시대를 초월해서 변할 수 없는 교회만의 표식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사명을 단 한 순간도 쉬어서 안 됩니다.


최근 한국교회가 교회마다 특성화 하려는 시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밥 퍼주는 일, 집 지어주는 일, 이주노동자들을 돌아보는 일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해서 15명에게 침례를 베푼 일은 자랑스럽습니다.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격려 받아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이 땅에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교회는 언제나 “진리의 기둥과 터”위에 굳건히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이 사명은 지역의 몇몇 교회들이 감당할 일이 아니라 세계 모든 교회들이 짊어져야 할 동일한 사명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진리의 기둥과 터”가 무엇인지 그의 깊은 영성으로 16절에서 찬양하며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께서 찬양하는 이 진리를 교회가 세상을 향해 선포하는 일을 쉬지 않는 다면 주님의 교회는 어떤 시대나 문명 그리고 문화 앞에서도 굳건하게 서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위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가 어떤 경우에도 붙잡고 놓쳐서 안 되는 “진리의 기둥과 터”는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계시하십니다. 사도 바울께서는 빌립보서 2장 8절의 말씀에서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고…”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라고 사람으로 성육신(Incarnation)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 약속하신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사람의 아들이 되셔서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탄생하셨다는 이 진리가 멈춤 없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갈 4:4) 이 말씀이 의미하는 진리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진리입니다. 사람으로 오신 성자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의롭다 선포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사람이 되셨지만 죄가 없으시고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대속의 침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살리기 위해 부활하셨고 승천하습니다. 사도 바울께서는 로마서 1장 4절의 말씀에서 “거룩함의 영으로는 죽은 자 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권능 있게 밝히 드러나셨느니라”(흠정역) 이 땅에 있는 주님의 모든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며 터”이므로 이 진리를 굳게 잡고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이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서 두 가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시라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천사에 의해서 증거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선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놀라운 사명을 증거 해야 할 의무가 잇습니다.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 3:10)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포하는 진리는 천사들에게는 비전을 주며 모든 열방에게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만국에 전파되시고…” 그래서 교회는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이 진리를 선포하는 “진리의 기둥이요 터”입니다.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진리를 온전히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믿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이 진리를 가지고 나갈 것을 명하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전 세계, 온 세상을 향하여 이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동서남북 어디에나 나가서 우리는 “진리의 기둥과 터”를 세우고 사도 바울께서 우리에게 증거 하신 이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고 온 갈릴리에서 증거 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진리를 선포하는 일을 쉬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으로부터 시작된 이 진리의 복음이 “진리의 기둥이요 터”인 교회를 통하여 선포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간절함에 순종하는 교회들이 되어야 합니다.

/ 이정일 목사 청하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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