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영광을 위하여(사43:7)

  • 등록 2017.04.27 13:39:58
크게보기

호밥의 묵상-19

하나님께서는 전국 방방 곳곳에 주의 종들을 보내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대도시에도, ·소도시에도 그리고 농·어촌과 여러 섬들 안에도,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는 대부분 교회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목적은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한 번은 진도에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내병도라는 섬에 가 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11세대만 살고 있었는데, 교회에 나오는 가정은 4가정만 나오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회자부부가 두 자녀를 데리고 힘겹게 사역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으로 보내주신 사역지에서 제각기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힘써 살아갈 때 훗날 하나님께서 교회 규모를 떠나 우리들 각자에게 공평한 상급을 주실 줄 믿습니다. 어떤 목회자들은 주어진 목양지에서 인내하며 꾸준히 사역하는 분이 있는 반면에, 어떤 분은 개척교회만 세우며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가 병들고, 무너지고, 닫힌 교회만 찾아다니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한 평생을 보낸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부흥사로, 어떤 분은 기도원과 병원 원목, 교목, 군목, 선교사 등 특수사역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곳곳에 교회를 고루고루 분포시켜 일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다채롭게 주의 나라를 위해 뜻을 펼쳐 가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가슴 아픈 일은 하나님이 주의 종으로 부르지도 않았는데 주의 종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이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 뜻이라며 민망하리만큼 한 건물 안에 1개 이상의 교회가 있거나, 옆 건물에 붙어서 나름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주의 종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고 있는 성도들 안에서도 그리고 심지어 세상으로 진출하는 젊은 세대 안에서도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사들을 뒤로 한 채 정욕에 이끌리어 인생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은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마음을 뒤로한 채, 자신들이 하려는 일들이 장래성이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고 아니면 취업하기가 쉬운 지 그리고 안전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전공과목으로 선택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 세대의 경향이 단순노동이나, 지저분하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은 하기 싫어하고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외국근로자에게 맡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슨 일을 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지를 분명히 깨닫고,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하는지 분명한 확신이 있는 삶이 더욱 중요한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 불신자들 속에 들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에게 주신 은사들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잘 어우러져 잘 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과점 사업을 한다면, 세상 사람들처럼 돈 벌 목적이 우선이 돼서는 안 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과 만드는 기술로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건강을 잘 돌보려는 착한 마음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 이윤보다 사랑이 앞설 때 하나님이 그 사람과 그 종사하는 일을 축복하시지 않겠습니까?


둘째는,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잘 드러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야 되겠습니다. 성숙한 인격과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고, 나아가서 지역 봉사까지 선행이 미친다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역에 영적 꽃 잔디로 아름다움과 그 향기로 가득하리라 여겨집니다.


셋째는, 그곳에서 신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갈 때 교회는 부흥하고 우리나라 전역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여 마치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 Copyrights ⓒ침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0, 11층 침례신문사 (02) 2681-9703~5 Fax (02) 2681-9706 bbbbb9191@naver.com l bpress7@hanmail.net 등록번호 : 서울, 다06725 | 등록일 : 1977년4월14일 | 발행인 : 침례신문사 강형주 | 편집인 : 강형주